與 “민주당, 광복 가로막는 친일정당… 조국은 만주·평양으로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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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논란 등을 고리로 공세를 펼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진정한 광복을 가로막는 친일 정당"이라고 역공했다.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광복 79주년이 되도록 아직 독재정권 아래에서 신음하는 북한 주민들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여전히 미완의 독립 상태"라며 "민주당은 이 사실을 애써 외면하며 이 뜨거운 8월을 '반일 팔이' 선동으로 물들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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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논란 등을 고리로 공세를 펼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진정한 광복을 가로막는 친일 정당”이라고 역공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자유를 찾아온 탈북 어민을 다시 사지로 내몰고 우리 국민이 차디찬 바다 위에서 북한군에 사살당한 사실마저 숨기려 했던 게 바로 민주당 정권”이라며 “대체 언제까지 북한 주민들의 참혹한 실상을 외면하고 시대착오적인 반일 선동으로 나라를 두 쪽으로 갈라놓을 생각이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가짜뉴스에 기반한 ‘친일 대 반일’ 프레임으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북한 주민들의 인권에는 아무 관심도 없는 민주당이야말로 우리의 진정한 광복을 가로막는 친일 정당이라는 비판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대표를 향해 “지금이 조선총독부 치하라고 생각한다면 당장 의원직을 내려놓고 만주나 평양으로 떠나라”라면서 “윤석열 정부를 조선총독부라고 한다면 그동안 국회에서 더 좋은 방을 내놓으라고 떼를 쓴 것도 독립운동이냐”고 했다.
김 관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당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개인적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당내 주류 의견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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