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민선8기 후반기 '인적쇄신' 윤곽…지역 인재·정무 강화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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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교체될 충청북도 정무부지사에 국민의힘 김수민 청주청원당협위원장이 사실상 내정됐다.
산하 기관단체장들까지 대거 교체하기로 하는 등 민선8기 후반기 충북도정의 인적 쇄신이 본격화됐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정무부지사 전환이나 산하기관장의 인적 쇄신은 후반기 도정의 방향 변화를 의미한다"며 "김 지사가 전반기에는 외부 인사 영입에 초점을 맞췄다면 후반기에는 지역 인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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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등용에 대규모 산하기관장 인적 쇄신도 예고
올해 임기 완료 최소 7자리 이상 간부들 교체 시사
"지역 인재 등용해 체감 행정 강화"
다음 달 교체될 충청북도 정무부지사에 국민의힘 김수민 청주청원당협위원장이 사실상 내정됐다.
산하 기관단체장들까지 대거 교체하기로 하는 등 민선8기 후반기 충북도정의 인적 쇄신이 본격화됐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그동안 도 정무부지사 내정설이 끊임없이 이어졌던 국민의힘 김수민 청주청원당협위원장이 최근 갑자기 탈당했다.
이는 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최근 김 위원장에게 부지사직을 제안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현 김명규 부지사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기존 경제부지사를 정무부지사로 4년 6개월 만에 전환하기로 하고 최근 관련 조례 개정까지 마쳤다.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 위원장이 정무부지사로 임명되면 충북 도정 사상 처음으로 30대이자 여성 부지사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다소 파격적인 정무부지사 전환과 함께 도는 산하기관 단체장들의 대규모 인적 쇄신까지 예고했다.
최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맹경재 경제자유구역자청장을 직위 해제하고 디스커버리펀드 사건 연루 의혹을 받는 윤석규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에게는 사직서도 받았다.
이들을 포함해 올해 말 임기 종료를 앞둔 최소 7자리 이상의 산하기관 간부 자리를 연임 없이 교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미 허경재 충북도기업진흥원장과 허은영 충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사의를 표명했고 홍상표 충북청소년진흥원장과 김성식 충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장 등도 교체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선8기 반환점을 돌며 '속도 있는 개혁'과 '도민 체감 행정'을 도정 목표로 제시한 김 지사가 지역 인재를 대거 기용하는 인적 쇄신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건 셈이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정무부지사 전환이나 산하기관장의 인적 쇄신은 후반기 도정의 방향 변화를 의미한다"며 "김 지사가 전반기에는 외부 인사 영입에 초점을 맞췄다면 후반기에는 지역 인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도가 민선8기 후반기 도정 변화를 이끌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예고하면서 당분간 교체 범위와 함께 후임 인선에 대한 지역의 관심도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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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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