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키다리아저씨 자처…태인체육장학생 출신 태극전사 선전

제34회 태인체육장학금 수여식 사진.┃대한하키협회

[STN뉴스] 최영신 기자 = 지난 12일 막을 내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태인체육장학생 출신 태극전사들이 금메달 6개, 은메달 1개를 수확하는 선전을 펼쳤다.

1990년부터 시작해 작년까지 34회째를 맞이한 태인체육장학금은 대한체육회 정회원 체육단체의 추천을 받은 고등학생 선수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파리올림픽에 선발된 양궁 김우진(20회 장학생), 김제덕(31회), 임시현(32회), 역도 박혜정(31회),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30회), 이도현(32회), 수영 허연경(34회), 사격 오예진(34회)이 태인체육장학생 출신 선수들이다. 펜싱의 구본길은 자문 위원으로서 함께하고 있다.

앵발리드 양궁경기장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김우진, 김제덕 선수와 이상현 부단장. 사진┃대한하키협회

김우진·임시현은 남녀 개인전, 남녀 단체전, 혼성 단체전을 석권하며 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김제덕 선수는 김우진 선수와 함께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오예진은 합산 점수 243.2점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혜정은 합계 299kg을 들어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수확했다. 자문 위원인 구본길도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올림픽 단체전 3연패를 이끌었다.

메달 획득엔 실패했지만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이도현과 수영 허연경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다음 올림픽을 기대하게 했다.

대한하키협회 회장이자 파리올림픽 부단장인 ㈜태인 이상현 대표는 "태인체육장학생 선수들이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는 것이 정말 기쁘고 자랑스럽습니다. 저도 부단장으로서 현장에서 목청껏 응원하며 마음 졸였는데, 좋은 성과로 이어져 보람이 컸습니다. 선수들의 이번 성과가 후배 체육꿈나무들에게도 큰 응원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학생 선수들이 올림픽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STN뉴스=최영신 기자

chldudtls521@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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