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만원법·노란봉투법 재의요구…전현희 '살인자' 발언에 사과 요구

장효인 2024. 8. 1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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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25만원법'와 '노란봉투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부부를 향해 '살인자'라고 지칭한 전현희 의원에겐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야당이 단독 처리한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과 '노란봉투법'을 다시 논의하라며 국회로 돌려보냈습니다.

<정혜전 / 대통령실 대변인> "사회적 공감대가 없는 야당의 일방적인 법안 강행 처리로 인해 또다시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개탄스럽습니다."

대통령실은 '25만원법'의 위헌성 등을 지적하며 "포퓰리즘적 복지나 일회성 현금 지급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복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노란봉투법'은 "불법파업 조장법"이라며 "노동 현장에서 불법과 폭력을 뿌리 뽑고 노동자에게 정당한 보상 체계를 확립하는 진정한 노동 개혁을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검사 탄핵' 청문회에서 윤 대통령 부부를 향해 '살인자'라는 표현을 쓴 데 대해선 재차 사과하라고 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 의원이 국민과 윤 대통령 부부에게 공개 사과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박찬대 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의 유감 표명은 거짓일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야당의 영수 회담 요청에는 "국회 정상화와 여야 간 협의가 우선"이라며 다시 한번 선을 그었습니다.

광복절을 '친일 부활절'로 만들어버렸다는 야당 비판에 대해선 "정부는 말로만 죽창가를 부르는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본을 극복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어떤 것이 진짜 국민과 국가, 대외관계를 위해 중요한 건지 접근법이 달라졌다"며, 윤 대통령은 경축사를 통해 "과거 잘못은 당당히 지적하되 통일로 가는 데 있어 일본과 협력할 건 협력하겠다는 메시지를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영상취재기자 : 이일환·윤제환·정창훈]

#윤석열_대통령 #재의요구권 #전현희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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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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