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암호화폐 코뮤니즘

이수지 기자 2024. 8. 1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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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비트코인이 파고드는 지점이다.

이러한 변화를 마르크스식으로 표현하자면 '화폐 생산수단의 집단적 배정'이라고 할 만한데, 암호화폐를 통해 우리 모두가 은행가가 된다면 암호화폐는 공산주의를 실현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암호화폐가 공산주의를 실현하는 새로운 열쇠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암호화폐가 마르크스가 풀지 못한 숙제에 대한 해결책이며 국가 없는 자유로운 사회를 향한 가능성을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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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암호화폐 코뮤니즘'(사진=한울아카데미 제공) 2024.08.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공산주의식 인민위원회나 자유지상주의식 비선출직 테크노크라트가 시장의 기능장애를 극복할 수 없다면 도대체 누가 할 수 있는가?

여기가 비트코인이 파고드는 지점이다. 왜냐하면 비트코인이 이 난관에 대한 해법을 제공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은 은행 없이 직접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혁명적 개념이다.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이 중개자인 사제 없는 신앙을 추구했다면 암호화폐 혁명은 중개자인 은행 없는 신뢰를 추구한다.

이러한 변화를 마르크스식으로 표현하자면 ‘화폐 생산수단의 집단적 배정’이라고 할 만한데, 암호화폐를 통해 우리 모두가 은행가가 된다면 암호화폐는 공산주의를 실현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책 암호화폐 코뮤니즘 한울아카데미는 암호화폐와 공산주의 간의 관계성을 탐구한다. 이를 통해 암호화폐가 공산주의를 실현하는 새로운 열쇠라고 주장한다.

암호화폐는 생명과 경제의 열역학적 순환을 조절하는 ‘살아 있는 화폐’로, 자본주의의 대안으로서 정보와 에너지 변환을 최적화한다.

인간관계를 착취가 아닌 자율적 공생 관계로 변화시키고, 공산주의의 꿈을 실현하는 크립토 공산주의를 가능하게 한다.

저자는 암호화폐가 마르크스가 풀지 못한 숙제에 대한 해결책이며 국가 없는 자유로운 사회를 향한 가능성을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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