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결' 공민정♥장재호 결혼...작품→현실 부부된 스타들은?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장재호-공민정
SBS '마지막 춤을 나와 함께', 지성-이보영
MBC '투윅스', 류수영-박하선
MBC '가화만사성', 이상우-김소연
tvN '사랑의 불시착', 현빈-손예진

(MHN스포츠 박수연 인턴기자, 정에스더 기자)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공민정과 장재호가 결혼 소식을 알렸다.

16일 공민정은 개인 SNS 계정을 통해 "9월, 이젠 이 세상에서 가장 친한 장재호라는 사람과 일가 친척들 및 가까운 지인들과 소소하게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라며 "혼자보다 함께 평생 나아가고 싶다고 믿게 만들어준 사람으로 이렇게 결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라며 결혼 소감을 전했다.

장재호 또한 "오는 9월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을 함께 하려 합니다. 인간적으로도 배우로서도 존경하는 저에게는 너무나 과분한 사람이에요"라며 애정섞인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작품 속에서 장재호의 외도로 인해 이혼하는 결말을 맞았지만 현실에서는 백년 가약을 맺는다. 작품 이전부터 1986년생 동갑내기 친구사이로 알고 지낸 이들은 작품을 통해 한층 더 가까워지게 됐다.

이에 드라마 작품을 통해 인연이 닿아 결혼까지 이어진 부부들이 재차 주목받고 있다.

'마지막 춤을 나와 함께' 지성♥이보영

지성, 이보영 부부는 2004년 SBS 드라마 '마지막 춤을 나와 함께'에서 처음 만났다.

첫눈에 이보영을 보고 반한 지성은 편지로 마음을 고백했지만, 평소 연예인과의 교제를 생각해본 적 없었던 이보영에게 차였다고 한다.

이보영의 마음을 열기 위해 지성은 "내가 연기를 그만두겠다"까지 하며 이보영의 곁을 묵묵하게 지켰고, 2007년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약 7년 간의 열애 끝에 지난 2013년 결혼에 골인한 이들은 지금도 대중들의 부러움을 자아내는 연예게 대표 '잉꼬부부'로 꼽힌다.

'투윅스' 류수영♥박하선

류수영, 박하선 부부는 2013년 MBC 드라마 '투윅스'에서 만나 사랑에 빠졌다고 전해진다.

당시 숏컷을 한 박하선의 모습에 반했다는 류수영은 한 방송에서 "손잡는 데까지 6개월 정도가 걸렸다"고 밝힌 적도 있다.

이들은 4년 간의 열애끝에 2017년 결혼했으며, 류수영은 최근 '편스토랑'에서 수준급의 요리 실력을 선보이며, 아내를 향한 사랑꾼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가화만사성' 이상우♥김소연

이상우, 김소연 부부의 첫만남은 작품에서 시작된 것은 아니다.

이들은 어느 모임에서 우연히 만났고, 서로 처음부터 호감을 갖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각자 연기활동으로 바쁜 탓에 오랫동안 만나지 못하다가 김소연의 '떡볶이 사랑'으로 운명처럼 이어지게 된다. 김소연의 단골 떡볶이 집이 이상우 동네였던 것이다.

이후 지난 2016년 방영된 MBC '가화만사성' 드라마에 함께 출연하며 사랑을 키워나갔으며 이들은 연애 7개월 만에 결혼발표를 해 팬들을 놀라게했다. 

'사랑의 불시착' 현빈♥손예진

현빈, 손예진 부부는 2018년 영화 '협상'에서 동반 출연해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당시 이들은 남녀 주인공인 동시에 '동료' 사이였지만 너무 잘 어울리던 탓에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후 지난 2019년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사랑에 빠진 남녀 주인공으로 동반 캐스팅되며, 다시 한번 열애설에 불을 지폈다.

드라마 종영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현빈과 손예진은 결혼을 공식 발표했고 지난 2022년 결혼해 최근 득남한 소식을 알리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한편, 작품을 통해 연인이 돼 결혼했으나 안타깝게 결별한 커플도 있다.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이동건-조윤희, KBS2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송혜교,  KBS2 '블러드' 안재현-구혜선 등이 있다.

 

사진 = MHN 스포츠 DB, 지성, 류수영, 김소연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