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그렉 킨, 치매 앓다가 사망...향년 75세 [할리웃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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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록 뮤지션으로 손꼽히는 그렉 킨이 하늘의 별이 됐다.
15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피플 보도에 따르면 히트곡 'Jeopardy(제퍼디)'와 'The Breakup Song(더 브레이크업 송)'로 잘 알려진 록 뮤지션 그렉 킨이 향년 75세로 세상을 떠났다.
추도사는 "그렉 킨은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은 강렬한 무대 존재감과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유명했다. 그는 단순한 뮤지션을 넘어 다음 세대까지 영향을 미칠 문화적 현상이었다"라고 그의 업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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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나연 기자] 레전드 록 뮤지션으로 손꼽히는 그렉 킨이 하늘의 별이 됐다.
15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피플 보도에 따르면 히트곡 'Jeopardy(제퍼디)'와 'The Breakup Song(더 브레이크업 송)'로 잘 알려진 록 뮤지션 그렉 킨이 향년 75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렉 킨의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추도사에 따르면, 그는 알츠하이머병으로 투병하다가 8월 13일에 사망했다.
추도사는 "그렉 킨은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은 강렬한 무대 존재감과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유명했다. 그는 단순한 뮤지션을 넘어 다음 세대까지 영향을 미칠 문화적 현상이었다"라고 그의 업적을 전했다.
1949년 6월 10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태어난 그렉 킨은 어릴 적부터 음악에 대한 열정을 키워왔다. 1970년대 초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한 후 그렉 킨 밴드를 결성해 다섯 장의 앨범을 발매했다.
롤링스톤에 따르면 이 밴드는 'The Breakup Song'를 발표하며 '핫 100' 차트에서 15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로 인해 '롤링스톤즈'와 '저니' 같은 그룹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2년 후 발표한 'Jeopardy'는 차트 2위까지 올랐다.
그렉 킨은 "때로는 공중에 떠 있는 곡을 끌어당기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Jeopardy'가 바로 그런 경우였다"라고 적었다. "마치 노래가 공기 중에 떠다니는 것 같아서 그저 낚아챈 기분이었다. '제퍼디에 우리 사랑이 있어, 후-후-후'를 부르기 시작했다. 완전히 즉흥적이었다. 스티브 라이트가 나를 바라보았고, 우리는 둘 다 우리가 무언가 대단한 것을 했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렉 킨은 커리어 내내 'Remember'와 'Lucky' 같은 히트곡으로도 기억되고 있다. 그의 가장 최근 음반은 2017년의 'Rekihdled'이다. 또한, 그는 17년 동안 KFOX에서 아침 라디오 진행자로 활동했으며, 전국적으로 야간 라디오 진행자로도 유명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Painted Black', 'Rubber Soul' 등 여러 소설과 단편 소설을 발표한 작가로도 활동했다.
그의 친구와 가족을 위한 비공개 추모식이 열릴 예정이며, 팬들을 위한 공개 추모 콘서트도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그렉 킨의 가족은 알츠하이머병 퇴치를 위해 꽃 대신 그렉 킨의 이름으로 알츠하이머협회에 기부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그렉 킨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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