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차익기대 '디에이치 방배' 실거주 의무없어 청약 몰릴 듯

김유신 기자(trust@mk.co.kr) 2024. 8. 1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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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강남 일대 최대 규모 분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디에이치 방배'에 청약족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오는 26일 '디에이치 방배'가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하지만 디에이치 방배 주변에는 대장급 신축이 없어 분양가가 주변 시세 이상이라는 판단에 따라 실거주 의무가 없다.

이는 방배동에 들어서는 신축 단지가 드문 가운데 방배동 재건축단지 중 디에이치 방배가 첫 타자로 일반분양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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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1244가구 일반분양
올해 강남권 물량중 최다
전세로 자금마련 부담 줄듯

올해 서울 강남 일대 최대 규모 분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디에이치 방배'에 청약족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만 실거주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오는 26일 '디에이치 방배'가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946-8 일원에 들어서는 디에이치 방배는 총 29개동 지하 4층~지상 33층 3064가구 규모로 건설된다. 이 중 전용 59~114㎡ 총 1244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되는데 이는 올해 강남권 분양 물량 중 가장 많은 것이다.

분양가는 59㎡가 최고 17억2580만원, 84㎡ 22억4350만원, 101㎡ 25억원, 114㎡ 27억6250만원 선이다.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지만 실거주 의무가 없어 다소 이례적이다. 즉 준공 이후 바로 전세를 놓을 수 있는 셈이다.

주택법 시행령에 따르면 실거주 기간은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로 결정된다. 분양가가 인근 지역 매매가격의 80% 미만이면 5년, 80% 이상~100% 미만이면 3년이다.

하지만 디에이치 방배 주변에는 대장급 신축이 없어 분양가가 주변 시세 이상이라는 판단에 따라 실거주 의무가 없다. 전매제한은 3년이다.

이는 방배동에 들어서는 신축 단지가 드문 가운데 방배동 재건축단지 중 디에이치 방배가 첫 타자로 일반분양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방배동에서 신축으로 분류되는 '방배 그랑자이'는 전용 84㎡가 최근 28억원에 거래됐다. 입지가 더 좋고 신축인 디에이치 방배는 준공 후 30억원 넘는 시세를 형성할 것으로 보여 당첨 시 시세차익만 10억원가량으로 추산된다.

한편 이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4401만7000원으로 전월 대비 5.04%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무려 37.6%나 상승했다. 서울에서 84㎡(34평형) 기준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15억원에 육박하는 셈이다.

서울에서 시작된 부동산 과열 현상이 전국으로 확산하며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7월 120.9로 전월보다 6.3포인트 올랐다. 이는 2021년 10월(129.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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