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주담대 변동금리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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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산정할 때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0.1%포인트 떨어지면서 2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픽스가 하락하면 신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이자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코픽스가 0.1%포인트 떨어졌지만 최근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많이 올렸기 때문에 신규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차주들의 이자비용이 오히려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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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보다 0.1%P 내려 3.42%
은행권 가산금리 인상은 변수
국내외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산정할 때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0.1%포인트 떨어지면서 2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가계부채 증가세로 은행들이 대출 가산금리를 올리는 추세인 탓에 체감 가능한 대출금리 하락 효과는 반감될 전망이다.
16일 전국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올해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3.52%)보다 0.1%포인트 내린 3.42%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9월(3.40%)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연속 떨어진 뒤 지난 5월 소폭 상승했으나 6월부터 2개월째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코픽스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을 비롯해 8개 시중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한다. 정기 예·적금 금리 등을 가중평균해 산출된다. 국민·우리은행 등은 변동된 코픽스 금리를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바로 반영한다.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국민은행이 17일부터 4.39~5.79%에서 4.29~5.69%로, 우리은행은 오는 19일부터 4.99~6.19%에서 4.89~6.09%로 각각 낮춘다. 코픽스가 하락하면 신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이자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하지만 가계대출 증가세에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인상하면서 비용 절감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코픽스가 0.1%포인트 떨어졌지만 최근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많이 올렸기 때문에 신규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차주들의 이자비용이 오히려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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