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보 매각 '4수'도 실패 예보, 수의계약 방식 추진

채종원 기자(jjong0922@mk.co.kr) 2024. 8. 1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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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해보험의 네 번째 매각 절차가 무산됨에 따라 예금보험공사는 향후 수의계약을 통해 MG손보의 새 주인을 찾을 전망이다.

16일 예보에 따르면 지난 8일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데일리파트너스와 미국 금융 전문 PEF JC플라워 그리고 손보사인 메리츠화재 등 3곳이 MG손보 매각 입찰에 응모했지만 결국 유찰로 결론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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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해보험의 네 번째 매각 절차가 무산됨에 따라 예금보험공사는 향후 수의계약을 통해 MG손보의 새 주인을 찾을 전망이다. 16일 예보에 따르면 지난 8일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데일리파트너스와 미국 금융 전문 PEF JC플라워 그리고 손보사인 메리츠화재 등 3곳이 MG손보 매각 입찰에 응모했지만 결국 유찰로 결론 났다.

예보 관계자는 "매각주관사와 법률자문사가 검토한 결과 등을 바탕으로 최종 유찰 처리됐다"며 "구체적인 사유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는 수의계약을 통해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MG손보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세 차례 매각 절차를 밟았지만 원매자를 구하지 못한 상황에서 수의계약 전환을 염두에 두고 재입찰 공고를 진행했다. 시장 예상과 달리 이번 입찰에 3곳이 참전하면서 매각 가능성이 커진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었다.

하지만 결국 4번째 매각 도전도 무산됐다. 금융권에서는 재입찰에 참여한 3곳이 써낸 인수가격이 예보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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