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역대 가장 긴 '열대야' 기록…폭염·열대야 다음주까지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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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한 고기압이 우리나라 주변으로 정체되면서 폭염이 누그러지지 않고 있는데요,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도 33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주말인 내일도 오늘만큼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는데요, 서울의 경우 아침기온 27도, 낮기온 35도가 예상되고, 그밖의 지방도 동두천 원주 대전 34도, 광주와 대구 33도까지 오르겠습니다.

한편 서울지방은 지난 밤에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2018년과 함께 역대 가장 긴 열대야 일수인 26일을 기록했는데요, 부산도 열대야가 22일째 나타나면서 가장 긴 열대야 일수를 보였습니다. 오늘 밤에도 서쪽지방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말까지 곳곳으로 소나기 소식이 있는데요, 현재 전북 일부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곳이 있습니다, 대기 불안정으로 오늘과 내일 사이 소나기가 지나는 날씨를 보이겠고, 예상강우량은 적게는 5mm~많게는 60mm정도입니다.

폭염과 열대야는 주말을 지나 다음주까지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장기간 이어지는 폭염에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수분섭취 잘해주셔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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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수경 기상리포터 nocutnew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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