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金 셰플러 '쩐의 전쟁'서 펄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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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6승에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도 획득한 '골프 1인자' 스코티 셰플러(28·미국·사진)가 플레이오프(PO) 1차전 첫날부터 상위권에 올랐다.
셰플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PO 1차전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약 270억원) 첫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기록해 공동 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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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에 2타차 공동 5위 자리
커크, 홀인원 덕에 단독 선두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6승에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도 획득한 '골프 1인자' 스코티 셰플러(28·미국·사진)가 플레이오프(PO) 1차전 첫날부터 상위권에 올랐다.
셰플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PO 1차전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약 270억원) 첫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기록해 공동 5위에 자리했다. 6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크리스 커크(미국)와는 단 2타 차. 올 시즌 PGA 투어 성적을 환산해 매긴 페덱스컵 랭킹에서 1위에 올라 있는 셰플러는 파리올림픽 금메달 이후 처음 나선 대회 첫 라운드부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셰플러는 지난 5일 파리올림픽 골프 4라운드를 마치고 일주일 휴식을 보낸 뒤 PO 1차전에 나섰다. 올림픽 금메달을 자신의 가방에 넣고 이번 대회에 왔다는 셰플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그린재킷을 입는 기쁨도 있었지만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해 시상대에 오른 것은 내게 꽤 특별한 경험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올림픽을 마친 뒤 짧은 휴식기에도 셰플러는 두 차례 연습 라운드와 한 차례 샷 연습을 통해 감각을 유지했다. 그 뒤 나선 첫 라운드에서 셰플러는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첫 홀부터 버디를 낚았고, 4~6번홀에서 3개 홀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16번홀(파5)에서 까다로운 벙커샷을 홀과 1.1m에 붙여 버디로 연결했다.
이날 셰플러의 그린적중률은 77.78%(14/18), 그린적중 시 퍼트 수도 1.64개로 전체 공동 13위에 올랐을 만큼 준수했다. 1라운드를 마친 뒤 셰플러는 "내가 할 수 있는 한 많은 것을 하려고 노력했다. 후반 9개 홀이 아쉬웠지만 전반적으로 탄탄한 플레이를 펼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3개 대회 총상금 규모만 1억4000만달러(약 1900억원)에 달해 '쩐의 전쟁'으로 불리는 PGA 투어 PO 시리즈 첫 대회인 이번 대회는 첫날부터 샷 경쟁이 뜨겁게 펼쳐졌다.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우승했던 커크는 이번 대회 첫날 14번홀(파3·205야드)에서 기록한 홀인원을 앞세워 마티외 파봉(프랑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5언더파 65타)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나섰다. 페덱스컵 랭킹 2위 잰더 쇼플리(미국)도 셰플러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안병훈(33)과 임성재(26)는 공동 28위(1언더파 69타)에 올라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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