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동교동 사저 ‘김대중·이희호 기념관’으로 운영… 하반기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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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사저가 일반 방문객에게 무료로 개방되는 기념관 형식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전 대통령과 과거 민주화운동을 함께 했던 함세웅 신부 등도 동교동 사저를 조속히 기념관으로 만들 수 있는 현재 해결 방식에 동의했다고 김 전 의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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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사저가 일반 방문객에게 무료로 개방되는 기념관 형식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김대중·이희호 기념관(가칭)’으로 운영된다”며 이같이 알렸다. 이어 “기념관은 민간이 후원해 역사적 공간을 보존하고 직접 운영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동교동 사저가 일반에 완전히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사저를 100억원에 사들인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 대표 A씨는 이곳을 민주화 운동의 중심지이자 역사적 가치를 지닌 공간으로 인식했다고 한다.
이에 A씨는 지속 관리와 일반 공개로 김 전 대통령의 삶과 업적을 기념하는 장소로 활용하기로 합의했고, 원형 보존이라는 큰 틀에서 보수 등을 거쳐 오는 10월이나 11월 중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 전 의원은 “돌아가신 어머니께서도 정부나 지자체 또는 ‘독지가’ 도움을 받아 기념관을 만들기를 바라셨다”며 “김 전 대통령 탄신 100주년인 올해가 가기 전에 국민들께 보여드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믿고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전 대통령과 과거 민주화운동을 함께 했던 함세웅 신부 등도 동교동 사저를 조속히 기념관으로 만들 수 있는 현재 해결 방식에 동의했다고 김 전 의원은 전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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