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와 오타니는 2025년 3월 시작하자마자 만난다…김하성과 김혜성은? FA 시장을 주목하는 이유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2025년 3월2일에 맞대결할 가능성이 있다.
이정후는 5월13일(이하 한국시각)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서 1회초 제이미 켄델라리오의 타구를 수비하려다 중앙 담장에 오른 어깨를 크게 찧어 관절와순을 다쳤다. 지난 6월, 시즌을 마감하는 수술을 받고 6개월짜리 재활에 들어갔다.
이정후는 2023시즌을 37경기서 145타수 38안타 타율 0.262 2홈런 8타점 15득점 OPS 0.641로 마쳤다. 유독 운이 안 따르는 타구가 많았던 걸 감안하면, 순조롭게 시즌을 진행했을 경우 각종 수치가 올라갔을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2025시즌을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 MLB.com은 16일 2025시즌 시범경기 일정을 공개했다.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는 2월23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로 개막전을 치른다. 24일 신시내티 레즈를 홈으로 부른다. 통상적으로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샌프란시스코는 3월2일에 LA 다저스를 방문한다. 이정후와 오타니가 경기에 출전할 경우 맞대결이 성사된다. 오타니의 LA 다저스는 내년 3월 중순 일본에서 시카고 컵스와 개막전을 갖는다. 때문에 3월 초라면 오타니가 실전감각을 한창 끌어올려야 할 시기다.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3월5일, 3월10일, 3월18일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맞대결한다. 그러나 꼭 이정후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맞대결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김하성이 당장 올 시즌을 끝으로 FA를 선언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샌디에이고는 대체 유격수 자원들이 있고, 메이저리그는 젊은 공수겸장 유격수를 선호한다. 김하성이 올 겨울 팀을 옮길 가능성이 충분하다.
때문에 현 시점에서 이정후와 김하성, 두 절친의 내년 맞대결 일정을 예상하는 건 불가능하다. 올 시즌을 끝으로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미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로 건너가는 김혜성도 마찬가지다. 김혜성에겐 내년 시범경기가 메이저리그에서 자신을 보여줘야 할, 중요한 시간이다.
이정후의 내년 정규시즌 복귀전은 3월28일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다. 샌프란시스코는 내년 3월28일과 3월30일~31일에 신시내티와의 원정 3연전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이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3연전에 이어 4월5일부터 시애틀 매리너스, 신시내티와 홈 6연전을 치른다.
한편, 배지환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월23일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범경기 개막전을 갖는다. 피츠버그는 내년 3월28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4연전으로 정규시즌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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