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맞아 해외여행객 겨냥”…통신3사 프로모션 ‘활활’

박성규 기자 2024. 8. 1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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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해외 여행지 맛집·쇼핑 할인 제공
KT,유심 분실시 eSIM 전환 케어 서비스
LGU+, 대한항공 유료사전좌석지정 지원
(위쪽부터) SKT T멤버십 글로벌 여행, KT 오픈 게이트웨이 인증 프로그램 인증, LG U+ ‘로밍패스 나눠쓰기’. /각사제공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1. 이달 말 태국 여행을 계획 중인 직장인 김모씨는 방콕 현지 식당을 조사해보았다. 마침 SK텔레콤 T멤버십 글로벌 여행 프로모션에서 방콕 레스토랑 ‘노스이스트’의 인기 메뉴를 50% 할인하는 것을 보고 식당을 예약했다.

#2. 최근 일본으로 휴가를 다녀온 이모씨는 여행 중에 유심을 분실해 KT 로밍고객센터를 통해 eSIM 전환 개통 서비스를 이용했다. 이전에 휴대폰 유심을 잃어버렸을 때는 가족이 대리점에서 유심을 대신 발급해 해외로 보내줬다.

#3. 정모씨는 최근 대만 가족여행을 다녀오면서 LG 유플러스의 ‘로밍패스 나눠쓰기’를 이용했다. 로밍 서비스를 한 명만 신청해도 돼서 간편했다. 데이터와 요금도 단위별로 나누어져 있어서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1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8월 여름휴가 성수기를 맞아 해외여행객을 겨냥한 할인·로밍 프로모션을 대대적으로 전개 중이다.

관광공사 ‘출국 관광 통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해외여행객은 1402만3382명으로, 전년 동기(993만1475명)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통신3사 역시러이런 수요 잡기에 나선 것.

먼저 SKT는 태국을 비롯해 베트남·괌·사이판 등 인기 해외여행 지역에서 현지 맛집과 쇼핑 제휴해 다양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는 9월에는 일본 오사카와 후쿠오카 등에서도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SKT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지역을 분석해 선정했다”며 “유용한 정보를 놓치지 않도록 여행 전에 꼭 T멤버십 앱(어플리케이션)을 확인해달라”고 자신했다.

여행 이미지. /픽사베이

KT는 8월 해외에서 휴대폰 유심을 분실해도 eSIM 전환 개통을 통해 로밍을 계속 이용할 수 있는 케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로밍고객센터에서 언제든 도움을 받을 수 있다.

KT 관계자는 “앞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의 오픈 게이트웨이 인증 프로그램에서 국내 최초로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며 “이를 통해 KT 고객은 해외여행 중에도 국내와 동일한 서비스 사용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 U+는 이달 대한항공과 손잡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5G 요금제 이용고객에 대한항공 기프트 카드를 제공한다. 항공권 구매와 초과 수하물, 유료 좌석 등 브랜드 굿즈숍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LG U+는 가족·친구·연인과 데이터를 나눠쓸 수 있는 ‘로밍패스 나눠쓰기’도 서비스하고 있다. 여행을 함께 떠나는 이들이 각자 휴대폰에서 데이터를 공유해 사용할 수 있다.

LG U+ 관계자는 “해외여행을 준비 중인 고객이 로밍 서비스를 보다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편안한 해외여행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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