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농협·화개악양농협, 도농상생 공동사업 ‘맞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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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과 부산의 지역농협이 도농상생에 맞손을 잡고 도시·농촌 농협간 양극화 해소와 지역 활성화를 선도하는 우수 모델을 만들어가기로 결의했다.
경남 하동 화개악양농협(조합장 임종갑)과 부산 해운대농협(조합장 송병철)은 14일 화개악양농협 본점에서 '도농상생 공동사업 업무협약식'을 열고 이같이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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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실익 증진 나서 ‘귀감’…“우수 모델 되도록 최선”
경남과 부산의 지역농협이 도농상생에 맞손을 잡고 도시·농촌 농협간 양극화 해소와 지역 활성화를 선도하는 우수 모델을 만들어가기로 결의했다.
경남 하동 화개악양농협(조합장 임종갑)과 부산 해운대농협(조합장 송병철)은 14일 화개악양농협 본점에서 ‘도농상생 공동사업 업무협약식’을 열고 이같이 다짐했다.
도농상생 공동사업은 소비시장을 보유한 도시농협과 생산기반이 있는 농촌농협 간 연대를 통해 경제사업 규모화를 실현해 경쟁력 강화와 농가 실익증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농협중앙회는 2021년부터 공동사업 모델을 확정하고 업무체계를 마련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동사업 협약은 도시농협인 해운대농협이 하동군 화개면 화개로 26-1에 들어선 화개악양농협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직매장에 지분투자하는 형태다. 총 투자금은 약 49억원으로 해운대농협이 20억원(40.64%), 화개악양농협이 약 29억원(59.36%)을 공동투자하는 방식이며, 수익과 비용은 지분율에 따라 배분하게 된다.
올 5월 신축한 화개악양농협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직매장은 지역농가가 생산한 신선농산물을 판매해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을 이끌고 있으며, 지리산·화개장터 등을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대봉감·산나물, 녹차 가공품 등을 상시 홍보·판매하는 특설 매대도 마련해 호평받고 있다.
해운대농협은 산지농협과 도농상생 운동을 활발히 펼치는 도시농협으로 주목받아 왔다. 지난해 1월 상호금융예수금 1조원을 달성한데 이어 6월말에는 금융자산 2조원을 돌파했으며, 11월에는 상호금융대출금 1조원을 달성하는 등 초우량농협으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송병철 조합장은 “자매결연을 맺고 꾸준히 교류를 해왔던 농촌농협과 도농상생 공동사업을 추진하게 돼 더욱 기쁘다”며 “새로운 도전인 만큼 어려움도 있겠지만 전국적인 도농상생의 우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종갑 조합장은 “오랜 도농상생 파트너인 해운대농협이 농촌농협을 지원하고자 믿고 투자한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두 농협 조합원은 물론 농민과 도시민 모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똘똘 뭉쳐 소기의 성과를 꼭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두 농협 조합장과 이·감사를 비롯한 임직원, 오흥석 농협중앙회 이사(지리산청학농협 조합장), 조근수 경남농협본부장, 정찬호 부산농협본부장 등 50여명이 함께해 성공적인 도농상생 공동사업 추진을 응원했다.
조 본부장과 정 본부장은 “두 농협의 도농상생 공동사업은 경제사업 확대라는 농협 본연의 목적 달성은 물론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구현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이라며 “상호이해 증진과 일체감 조성을 통해 더 많은 상생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경남농협과 부산농협도 최대한 지원하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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