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서도 신종 엠폭스 환자 발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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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보건부는 16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엠폭스 확산을 세계보건 비상사태로 선포한 지 이틀 만에, 더 쉽게 전염될 수 있는 새로운 엠폭스 변종의 첫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에서의 신종 엠폭스 발병은 하루 전 스웨덴에서 아프리카 이와 지역 첫 사례가 보고된 이후 아프리카 이외 지역으로는 2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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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스웨덴 阿 이외 최초 확인 후 하루만에 亞 발병
[페샤와르(파키스탄)=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파키스탄 보건부는 16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엠폭스 확산을 세계보건 비상사태로 선포한 지 이틀 만에, 더 쉽게 전염될 수 있는 새로운 엠폭스 변종의 첫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에서의 신종 엠폭스 발병은 하루 전 스웨덴에서 아프리카 이와 지역 첫 사례가 보고된 이후 아프리카 이외 지역으로는 2번째이다. 신종 엠폭스가 확인된 남성은 최근 중동 국가에서 돌아왔으며,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맞댠 카이베르파크툰크와주 마르단 출신이라고 보건부는 밝혔다.
보건부는 국경 검문소와 공항 관계자들에게 해외에서 돌아오는 승객들에게서 질병 증상이 나타나는지 엄격하게 감시하고, 의료 검사를 위한 샘플 채취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 남자이 중동 어느 국가를 방문했는지는 분명치 않다. 중동 지역에서는 아직 신종 엠폭스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그러나 WHO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는 2022년 이후 16건의 엠폭스 감염이 확인됐다. UAE는 에미리트 항공과 에티하드 항공 등 동서를 잇는 허브 역할을 하는 장거리 항공사들의 영향으로 초국가적 발병의 영향을 받고 있다.
WHO는 14일 올해 아프리카에서 1만4000명이 넘는 엠폭스 환자가 발생, 524명이 숨져 이미 지난해 수치를 넘어섰다며 엠폭스 국제보건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모든 사례와 사망자의 96% 이상이 콩고에서 발생했다.
카이베르파크툰크와주의 공중 보건 책임자 이르샤드 로가니 박사는 엠폭스 감염자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있다며, "피해자에 대한 접촉 추적이 시작됐으며 더 많은 사람들의 샘플을 확보하고 있다"고 AP통신에 밝혔다.
그는 2022년 이후 카이베르파크툰크와주에서 300명이 엠폭스 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 2명이 지난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발병은 올해 들어 처음 보고된 엠폭스 사례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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