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과기정통부 신임 장관 "전략기술·인재 확보해야"

구자윤 2024. 8. 1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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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6일 "우리나라는 우리의 강점을 살려 기술 선도국들보다 앞서 전략기술을 선점해야 하고 유능한 인재를 꾸준히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세종 과기정통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등 기술 선도국들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전략기술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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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6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서 참배를 마치고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유상임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6일 "우리나라는 우리의 강점을 살려 기술 선도국들보다 앞서 전략기술을 선점해야 하고 유능한 인재를 꾸준히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세종 과기정통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등 기술 선도국들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전략기술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책 방향으로 △인공지능(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 기술 분야 주도권 확보 △선도형 연구개발(R&D) 시스템 체질 전환 △과학기술인 육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안정 정책 추진 등 4가지를 제시했다.

특히 그는 AI 분야에서는 G3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하고 산업계와 함께 서비스를 개발해 해외 진출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뒷받침할 AI컴퓨팅 인프라,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또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과 AI 기본법 제정에 힘쓰고 다음달 출범하는 국가인공지능위원회가 'AI 빅텐트'가 되도록 민간과 정부, 부처간 협력을 주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유 장관은 선도형 R&D를 위해 국가전략기술, 성장동력, 해외 공동연구, 인재 양성 등을 골자로 하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R&D 예비타당성 조사 제도 폐지와 평가제도 개선, 정부출연연구기관 혁신 등도 이끌겠다고 했다.

이공계 인재 육성에 대해 유 장관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 유능한 많은 인재가 과학기술인을 꿈꿀 수 있게 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환경 조성, 우수 이공계 대학생 장학금 확대 등을 통해 연구자 헌신과 노력을 국민이 공감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통신시장 경쟁 촉진 △디지털 접근성 강화 △고품질 방송미디어 서비스 제공 △안전한 디지털 환경 구축 등에도 힘쓰겠다고 그는 강조했다.

유 장관은 마지막으로 "우리의 경쟁력은 속도에서 나온다"며 "모든 부처와 민간의 역량을 결집해야 하는 과학기술·디지털 플랫폼 부처로서 기술과 산업의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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