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신이다' PD, 검찰 송치…"JMS 女신도 동의 없이 나체 배포"

▲ \'나는 신이다\' 포스터. 제공| 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의 성폭력 등을 고발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PD가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최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나는 신이다'를 연출한 조성현 PD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다큐멘터리에서는 JMS 여성 신도들의 신체 주요 부위가 모자이크 처리 없이 그대로 드러난다.

경찰은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를 이어왔고 최근 조 PD가 영리 목적으로 해당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면서 당사자 동의 없이 배포한 것으로 판단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반면 조 PD는 신도들의 얼굴을 가려 누구인지 알아볼 수 없도록 했고, 해당 다큐멘터리가 영리 목적이 아닌 공익적 목적을 위한 것이므로 위법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나는 신이다' 공개 직후 선정성 문제와 관련해 조 PD는 지난해 3월 열린 간담회에서 "이것을 보며 선정적이라고 생각한 분이 있냐. 일반적인 감성을 지니고 있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참담함을 느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는 신이다'는 JMS를 비롯해 아가동산, 만민중앙교회, 오대양 등 이른바 메시아를 자처하는 사이비 교주들과 그들로 인해 끔찍한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에 이야기를 낱낱이 다뤄 대한민국 사회 전역에 충격을 안겼다. 현재 시즌2가 제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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