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에 도전하겠다”는 캡틴 손, 토트넘은 세 시즌만에 EPL 4강 진입 가능할까···엇갈리는 전망 속 “윙어-수비 보강 필요하다” 지적
“나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다시 도전하겠다.”
토트넘(잉글랜드)에서 10번째 시즌을 맞은 ‘캡틴’ 손흥민의 출사표다. 2024~2025시즌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올려놓기 위한 손흥민의 도전이 다시 시작된다.
토트넘은 2021~2022시즌(4위) 이후 리그 4강 복귀를 노린다. 그렇지만 이번 시즌 도전 역시 쉽지 않다. EPL은 이번 시즌에도 맨체스터 시티-아스널-리버풀로 이어지는 막강한 ‘빅3’ 체제가 이어질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대다수다. 리그 5연패에 도전하는 맨시티에 도전하는 아스널이 양강으로 평가받는 가운데 위르겐 클롭 감독 시대를 마무리하고 아르세 슬롯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하는 리버풀의 전력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마지노선인 리그 4강 경쟁은 한 자리만 남는셈이다. 4위를 두고 현지 매체들 전망도 크게 엇갈리지만 토트넘도 유력 후보 중 하나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4위 애스턴빌라에 승점 2점 뒤져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놓쳤는데, 이번 시즌에도 토트넘을 비롯해 애스톤빌라,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디트 등이 쟁쟁한 팀들이 4강 진입을 노린다.
영국 ‘BBC’는 “지난 시즌에 토트넘에 4강에 오를 것을 예상한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BBC 해설위원 30명 중 37%(11명)이 4위 후보로 찍었다”고 전했다. ‘디애슬레틱’의 전문가 6명 중에 5명도 토트넘을 4위로 꼽았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 영입은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등 새로 영입한 젊은 선수들에 대한 기대치도 높다. 유스팀에서 성장한 마이키 무어도 큰 기대를 받는다.
토트넘에서 첫 시즌을 보내며 전술적으로 인정받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역량에도 느낌표가 붙는다. ‘BBC’의 크리스 서튼은 “‘안지볼’로 토트넘이 4위를 차지할 것이다. 그는 공격적인 스타일을 더 강화하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렇다할 수비 보강이 없었다는 점은 아쉬운 지점으로 꼽힌다. 토트넘을 4위 후보로 지목한 토트넘 선수 출신 저메인 제나스는 “감독은 수비 상황을 정리해야 할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과 두 번째 경기에서도 3골을 내줬다”고 했다.
영국 ‘가디언’은 “토트넘에 흥미로운 선수 추가가 있었지만 더 많은 영입이 필요하다고 느껴진다. 특히 고급 윙어가 필요한 상황이며, 레프트백과 센터백도 강화돼야 한다. 유럽 대항전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중요한 요소”라며 리그 상위권 진입을 위해서는 톱클래스 선수의 추가 영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0일 오전 4시에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새 시즌 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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