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던 그 선수가 맞아?'... 갑자기 삭발한 모습으로 등장→"모발 이식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아드리안 무투가 삭발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5일(한국 시간) "전 프리미어리그 스타가 최근 모발 이식 수술을 받은 사진을 공유한 후 선수 시절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라고 보도했다.

전 첼시의 공격수였던 아드리안 무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모발 이식한 사진을 올렸다. 현재 45세의 무투는 선수 생활이 끝난 후 감독이 되었고, 가장 최근에는 CFR 클루지에서 2개월간 감독직을 맡아 11경기 중 5승을 거두었다.

무투의 프리미어리그 커리어는 2004년 9월 코카인 양성 반응이 나와 첼시에서 즉시 방출된 후 불명예스럽게 끝났다. 당시 무투는 첼시에서의 첫 시즌에 36경기에 출전해 10골을 넣었지만 양성 반응이 나오기 전까지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단 2경기에만 출전했다.

무투는 결국 첼시에 1,710만 유로(약 256억 원)를 지급하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2018년 유럽인권재판소에서 최종 항소를 기각당했다. 첼시 시절, 무투는 선수 생활의 여러 단계에서 머리를 기르긴 했지만 최근 갑자기 삭발한 모습으로 유명해졌다.

무투는 모발 이식 수술을 받은 사진을 공개했는데, 첼시 시절의 모습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5개월이 지난 지금,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라고 밝혔다.

모발 이식을 받은 전현직 프리미어리그 선수는 무투뿐만이 아니다. 가장 유명한 선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의 레전드 웨인 루니로, 2011년과 2013년에 두 차례에 걸쳐 시술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무투가 게시물에서 인용한 엠라 시닉 박사는 2023년 리오 퍼디난드가 모발과 수염 이식을 받을 때 사용한 의사와 동일한 의사다. 그리고 2021년에는 전 아스널 수비수였던 로프 홀딩이 자신의 모발 이식 수술과 그것이 정신 건강에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지에 대해 공개했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런던의 윔폴 클리닉은 나를 정말 잘 치료해 주었고 그 결과에 정말 만족한다. 단순한 정신 건강 문제와 자신감 문제로 고통받는 다른 사람들의 메시지가 너무 많다. 이곳은 더 이상 추천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좋은 곳이다"

사진 = 스포츠 바이블,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