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 도움이 안되네...'마약 풍선' 흡입 논란에 개막전 출장금지→SNS 댓글도 폐쇄

김아인 기자 2024. 8. 1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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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가스 흡입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을 일으킨 이브 비수마가 토트넘 홋스퍼 개막전에 출전 금지를 당하는 징계를 받았다.

더군다나 새 시즌 개막을 앞둔 상황에서 핵심 전력인 비수마의 행동은 토트넘에 큰 피해를 입히기 충분했다.

비수마는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비수마는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28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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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선. 웃음 가스 흡입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을 일으킨 이브 비수마가 토트넘 홋스퍼 개막전에 출전 금지를 당하는 징계를 받았다.

[포포투=김아인]


웃음 가스 흡입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을 일으킨 이브 비수마가 토트넘 홋스퍼 개막전에 출전 금지를 당하는 징계를 받았다.


토트넘 훗스퍼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개막전에서 레스터 시티와 맞대결을 치른다.


새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시끄러운 사건이 발생했다. 당사자는 비수마다. 그는 지난 바이에른 뮌헨과의 친선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SNS에 지인들과 함께 '웃음 가스'가 충전된 풍선을 흡입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웃음 가스'로 알려진 아산화질소를 흡입하면 마약을 사용했을 때와 같은 효과를 얻는다. 원래는 주로 치료제로 사용되지만, 사용할 경우 뇌질환, 우울증, 기억상실 등 부작용도 뒷따른다. 영국은 지난해부터 웃음 가스를 소지하는 것을 불법으로 지정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웃음 가스 흡입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을 일으킨 이브 비수마가 토트넘 홋스퍼 개막전에 출전 금지를 당하는 징계를 받았다.

비수마의 영상엔 엄연히 불법 행위가 공개되어 있었다. 경찰 수사 가능성이 있고, 구단에서 심각한 제재를 받을 수도 있었다. 더군다나 새 시즌 개막을 앞둔 상황에서 핵심 전력인 비수마의 행동은 토트넘에 큰 피해를 입히기 충분했다.


이에 비수마는 자신의 영상에 대해 사과를 남겼다. 그는 “영상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심각한 판단 부족이었다. 이 일이 얼마나 심각한지와 건강에 큰 위험을 준다는 것을 이해한다. 축구 선수이자 누군가의 롤모델일 수 있는 나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매우 크게 느낀다”고 전했다.


결국 토트넘은 그에게 징계를 내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레스터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그는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을 것이다. 우리가 그에게 내리는 결정이 비수마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앞으로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그는 나와 클럽, 그리고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사과했다”고 이야기했다. 비수마는 레스터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웃음 가스 흡입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을 일으킨 이브 비수마가 토트넘 홋스퍼 개막전에 출전 금지를 당하는 징계를 받았다.

비수마는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2022-23시즌에는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에는 파페 마타 사르와 함께 중용받으며 토트넘의 3선을 책임졌다. 하지만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기량이 하락하기 시작했고,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면서 다소 아쉬운 마무리를 남겼다. 비수마는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28경기를 치렀다.


레스터전에는 그를 대신해 로드리고 벤탄쿠르, 파페 마타 사르,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등이 자리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비수마는 개인 SNS에 악플이 쏟아지자 결국 댓글창을 폐쇄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웃음 가스 흡입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을 일으킨 이브 비수마가 토트넘 홋스퍼 개막전에 출전 금지를 당하는 징계를 받았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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