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현이도 밑에서부터 차근차근"…'루키' 황준서 2주 만에 1군 콜업, 시작은 편한 상황부터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김)서현이도 밑에서부터 차근차근 던지면서 올라왔듯이…"
한화 이글스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간 12차전 경기를 치른다.
한화는 황영묵(지명타자)-장진혁(중견수)-김태연(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김인환(좌익수)-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라이언 와이스다.
한화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김기중과 장지수가 말소됐다. 장시환과 황준서가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김기중은 지난 15일 대전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9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10실점으로 무너졌다. 장지수는 같은 경기에 나와 2이닝 4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2실점을 마크했다.
16일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한화 김경문 감독은 "사실 어린 선수들이 선발 로테이션 다섯 번 이상 돌면 피로도가 쌓인다"며 "그래서 '지금 한 번 재충전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2군에서 몸 잘 만들고 있으라'고 전했다"고 말했다.
김기중이 빠지면서 5선발 자리가 비게 됐다. 하지만 아직 5선발로 나설 선수를 결정하지 않았다. 다음 주 주중 시리즈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결정할 예정이다.
장충고를 졸업해 2024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루키' 황준서는 올 시즌 24경기에 등판해 2승 8패 1홀드 60⅓이닝 평균자책점 5.07을 기록 중이다.
지난 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2주 만에 다시 돌아왔다. 황준서는 지난 7일 KT 위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한 바 있다.
김경문 감독은 "조금 더 편할 때 쓸 예정이다. 승리조는 4명이 있다. (김)서현이도 밑에서부터 차근차근 던지면서 올라왔다. 어린 선수들은 자신감에 따라 차이가 있다"며 "때로는 선발이 무너졌을 때 나올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는 타자를 봐가면서 투입할 생각이다. 여러 가지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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