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석 황제경호 공분→경호업체 입건에 ‘변우석 방지법’까지 등장

박아름 2024. 8. 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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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변우석의 이름이 불명예스럽게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변우석이 황제경호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해당 논란을 빚은 경호업체 관계자들이 불구속 입건된 데 이어 공항 내 사설 경호원들의 황제경호를 막는 공항시설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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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변우석의 이름이 불명예스럽게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변우석이 황제경호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해당 논란을 빚은 경호업체 관계자들이 불구속 입건된 데 이어 공항 내 사설 경호원들의 황제경호를 막는 공항시설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변우석 경호업체는 변우석이 지난 7월 12일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 팬미팅 투어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과도하게 경호해 논란을 빚었다. 당시 사설 경호원들은 변우석 경호 과정에서 일부 공항 게이트를 통제하고, 일반 이용객들을 향해 플래시를 쏘고, 라운지에서 검표를 하는 등 과잉 경호를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경호업체는 논란이 불거지자 이 같은 행위가 공항 경비대와 함께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인천공항 측은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이를 부인하면서 진실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변우석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도 수습에 나섰다. 소속사 측은 지난 7월 15일 공식입장을 내고 “게이트와 항공권 및 현장 세부 경호 상황은 당사가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었으나 모든 경호 수행 과정에서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감을 통감한다”고 사과했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결국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7월 25일 해당 경호업체를 공항운영 방해죄와 강요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고, 8월 16일 인천국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경비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설 경호업체 대표 40대 A씨와 소속 경호원 2명, 프리랜서 경호원 1명 총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현재 A씨 등에게 폭행 및 강요, 업무방해죄 등 혐의를 추가로 적용지 여부도 검토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변우석 방지법'까지 등장해 이목이 집중된다.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서울 성북구갑)은 8월 16일 국토교통부장관 등의 승인이 없는 경우 사설 경비업체 소속 경호원이 공항이용객의 출입 또는 통행을 방해할 수 없도록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항시설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김영배 의원은 “현행 공항시설법에는 사설 경호원 등이 공항이용객의 공항 내 시설 이용을 방해해도 이를 제재할 수 있는 근거가 규정돼 있지 않다”며 “공항은 수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이기 때문에 이들의 공항 이용을 적법한 권한 없이 통제해서는 안 된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김영배 의원은 “인천공항의 경우 작년 한 해 이용자가 5,600만명을 넘어서는 등 계속해서 공항이용객이 증가하는 만큼, 앞으로 일반 공항이용객 안전과 편의 보장을 위한 다방면의 제도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선재 신드롬'을 일으키자마자 국민적 공분을 산 논란의 주인공이 된 변우석. 이번 사태가 과연 법안 개정까지 이끌어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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