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수문장 출신, 클린스만 시절 회상 "쓸데없는 말만 했다…단절 심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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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미국 축구 대표팀 골키퍼로 활약한 팀 하워드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미국이 아르헨티나 출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선임을 앞두자 클린스만 감독 시절의 실수를 반복해선 안 된다고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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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미국 축구 대표팀 골키퍼로 활약한 팀 하워드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미국이 아르헨티나 출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선임을 앞두자 클린스만 감독 시절의 실수를 반복해선 안 된다고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낸 것이다.
하워드는 16일(한국 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내가 15년 동안 국가대표로 활동하면서 감독과 선수들 사이 단절이 가장 심했던 때는 클린스만 감독의 시절이었다"며 "포체티노 감독은 미국 선수를 이해하려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지난달 자국에서 열린 2024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에서 조별리그 탈락 후 그레그 버홀터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후임 사령탑 물색에 나섰고, 포체티노 감독 선임을 눈앞에 뒀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포체티노 감독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잉글랜드)에서 손흥민을 지도해 국내 팬들에게 친숙하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거쳐 지난 시즌을 앞두고 첼시(잉글랜드) 지휘봉을 잡았으나, 6위로 부진한 성적을 거둬 한 시즌 만에 경질됐다.
포체티노 감독이 미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면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재임한 독일 출신 클린스만 이후 8년 만의 외국인 사령탑이 된다.
2002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 대표팀의 골문을 지킨 하워드는 포체티노 감독 선임에 대해 우려 섞인 목소리를 냈다. 8년 전 '클린스만 사태'가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하워드는 "클린스만 감독은 미국 대표팀을 맡으면서 허황되고 쓸데없는 말만 했다. 그 안에 축구는 하나도 없었다"며 "선수단은 감독이 아니라 랜던 도노번, 클린트 뎀프시, 마이클 브래들리 등 베테랑들에게 의존해야 했다"고 클린스만 감독 시절을 돌아봤다.
이어 "클린스만 감독은 혁신을 시도했지만 그 안에 축구는 없었다"면서 "선수단은 점심시간에 국가를 불러야 했다. 게다가 감독이 기상과 취침 시간, 복장까지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하워드는 "외국인 감독은 선수들을 이해해야 한다. 모든 문화는 다르다"면서 "자신의 생각을 주입시키려고 하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startjo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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