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우승은 다저스?' 149일 선두 지켰는데, 어느덧 2.5G차 2팀이나 쫓아왔다... '와이어 투 와이어'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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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싸움이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다.
'어차피 우승은 LA 다저스'일 것 같았는데, 어느덧 두 팀이나 턱밑까지 쫓아왔다.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202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4-6으로 패배했다.
8월 들어 다시 한번 7연승을 기록한 샌디에이고는 어느덧 2.5경기 차로 다저스에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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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202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4-6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밀워키와 원정 4연전을 2승 2패로 마감했다. 2승을 먼저 한 후 2연패를 기록하며 아쉬운 마무리를 보였다.
1회 말 수비에서부터 다저스는 선발 잭 플래허티가 잭슨 추리오(2점)와 윌리엄 콘트레라스(1점)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3실점했다. 하지만 2회 초 곧바로 제이슨 헤이워드의 내야땅볼과 앤디 파헤스의 2루타로 2점을 따라갔고, 3회 2사 1, 3루에서 개빈 럭스의 중전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다저스는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다저스는 6회 초 럭스와 볼넷과 미겔 로하스의 안타로 무사 1, 2루라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후속 두 타자가 모두 아웃됐지만 키케 에르난데스가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만들면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를 패배하면서 다저스는 71승 51패(승률 0.582)가 됐다. 다저스는 3월 20일 열린 서울 시리즈 개막전에서 5-2로 승리한 이후 122경기, 149일 동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른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구 2위권과 시즌이 진행될 수록 격차를 벌린 다저스는 6월 19일 콜로라도전 승리 후 9경기 차까지 만들었다. 이후로도 7월 중순까지 7~8경기 차로 1위를 유지하면서 3년 연속 우승이 점점 가까워졌다.
여기에 지난해 월드시리즈 준우승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마저 여기에 가세했다. 샌디에이고와 치열한 2위 싸움을 펼치는 애리조나 역시 8월 들어 4연승과 6연승을 한 차례씩 하면서 샌디에이고와 똑같은 69승 53패(승률 0.566)를 기록 중이다.
그나마 다저스 입장에서는 부상으로 빠졌던 클레이튼 커쇼와 무키 베츠 등이 복귀했고,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컴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하지만 오타니 쇼헤이 등이 분전하고 있지만 경쟁팀들의 기세는 너무나 무섭기만 하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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