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넉달 만에 대만 또 흔들…잇단 지진에 12개 지역 '국가급 경보'

한성은 2024. 8. 1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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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규모 7 이상의 강진이 발생한 대만 동부 화롄현 인근 해역에서 16일 오전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대만 중앙기상서(CWA·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5분(현지시간) 대만 동부 화롄현 정부 청사에서 동남쪽으로 34.2km 떨어진 동부 해역의 해저 9.7km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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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지난 4월 규모 7 이상의 강진이 발생한 대만 동부 화롄현 인근 해역에서 16일 오전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대만 중앙기상서(CWA·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5분(현지시간) 대만 동부 화롄현 정부 청사에서 동남쪽으로 34.2km 떨어진 동부 해역의 해저 9.7km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는데요.

이어 규모 4.0 이상 여진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기상서는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북부 타이베이와 신베이, 동부 화롄과 타이둥, 남부 타이난 등 12개 현과 시에 '국가급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대만 언론은 대만 전 지역에서 심하게 흔들림을 느꼈다면서 현재까지 인명 피해 상황은 신고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중앙기상서는 이번 지진이 지난 4월 초 발생한 규모 7.2(미국·유럽 지진당국 발표는 7.4)의 지진과는 관계없다고 밝혔는데요.

앞서 전날 오후 5시 6분께에도 대만 북동부 이란현 정부 청사에서 동남쪽으로 38.3km 떨어진 동부 해역 해저 9.0km 지점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대만 언론은 중앙기상서 통계를 인용해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규모 5.0 이상 지진이 50회 발생해 예년에 비해 특별히 많은 편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4월 초에는 동부 화롄현에서 규모 7.2의 강진으로 사망자 18명, 부상자 1천155명이 각각 발생했습니다.

제작: 김해연·한성은

영상: 로이터·대만 중앙기상서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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