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대 김수환 부산경찰청장 취임

"시민에게 책임 다하는 유능한 경찰 만들 것"

김수환 부산경찰청장./사진제공=부산경찰청

제35대 김수환 부산경찰청장이 16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김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시민에게 책임을 다하는 유능한 부산경찰'로서 증가하는 시민의 요구와 진화하는 치안환경에 대응해 모든 업무의 시작과 끝을 시민의 관점에 두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급증하는 이상동기범죄·조직폭력·마약·도박 등 범죄와 각종 재난상황으로 국민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범죄와 사고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앞으로 국민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는 고질적인 부조리·부패·비리를 척결하고 공정하고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직 내부 소통을 위해 서로 이해하는 열린 자세가 필요하고 조직원이 직장생활과 임신·출산·육아 등 가정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이해와 공감의 유연성을 가져주길 당부했다.

김 청장은 밀양고, 경찰대학(9기)을 졸업하고 경찰에 입문했다. 밀양경찰서장, 서울 종로경찰서장, 서울경찰청 경무과장, 경남청 창원중부경찰서장을 지냈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 공공안녕정보국장, 경찰대학장, 경찰청 차장을 역임했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