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9월에 올리려다" KIA도 LG 의식한다, '미리보는 KS' 앞두고 '3포수' 한준수 DH 가능성도

신원철 기자 2024. 8. 1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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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범호 감독이 9월에나 생각했던 '3포수'를 8월 중순에 가동했다.

KIA 이범호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한승택의 1군 등록 배경에 대해 "원래는 9월에 올리려다 한 보름 정도 먼저 올렸다. LG에 뛰는 선수들도 많고 후반에 도루 관련해 준비를 해야할 것 같았다. 또 한준수는 좌우투수 상대로 다 방망이를 잘 치니까 지명타자로 나가면 (득점)확률이 높지 않을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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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범호 감독 ⓒ곽혜미 기자
▲ 한승택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KIA 이범호 감독이 9월에나 생각했던 '3포수'를 8월 중순에 가동했다. 내야수 서건창 대신 포수 한승택을 올려 LG의 뛰는 야구를 견제하겠다는 계획이다.

KIA 이범호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한승택의 1군 등록 배경에 대해 "원래는 9월에 올리려다 한 보름 정도 먼저 올렸다. LG에 뛰는 선수들도 많고 후반에 도루 관련해 준비를 해야할 것 같았다. 또 한준수는 좌우투수 상대로 다 방망이를 잘 치니까 지명타자로 나가면 (득점)확률이 높지 않을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한승택이 리드도 확실히 경험이 많기 때문에 그런 점을 보고 바꾸게 됐다"며 "LG 3연전에 포수가 더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 한준수의 방망이를 더 활용하려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내야수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고 봤다. 이범호 감독은 "변우혁이 3루를 볼 수 있으니까, 홍종표가 2루와 유격수 정도만 커버해주면 된다. 또 몇 경기 해보고 안 되면 내야수 한 명 올리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16일 잠실 LG전 선발 라인업

박찬호(유격수)-최원준(우익수)-김도영(3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나성범(지명타자)-김선빈(2루수)-이우성(1루수)-한준수(포수)-이창진(좌익수), 선발투수 김도현

▲ 한준수 ⓒKIA 타이거즈
▲ 김도영 ⓒ곽혜미 기자

#1군 엔트리 변동

내야수 서건창 말소, 포수 한승택 등록

- 언젠가 나올 거라던 기록이 드디어 나왔다(김도영 30홈런-30도루).

"언젠가 나올 기록이었는데 빨리 잘 나왔다. 인터뷰 보니 확실히 어린 선수인데도 생각이 깊다. 이제부터는 팀을 어떻게 돕겠다고 얘기하는 걸 보면서 LG와 3연전도 선수들이 잘 풀어주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졌다. 또 기록이 나왔으니 앞으로 더 잘 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지금도 잘 치고 있지만 부담감이 덜한 상태에서 하면 확실히 더 나은 타구가 나올 거로 생각한다."

- 김도영은 2사 후에도 성적이 좋더라.

"자기 눈에 스트라이크존이 확실히 들어온 것 같다. 어린 선수인데도 저정도 능력을 갖춘 것을 보면, 출루율 장타율 모두 좋아진 걸 보면 확실히 감각적으로 투구가 손에서 떠난 순간 스트라이크와 볼을 금방 파악하는 것 같다."

- 본인은 타율을 욕심 내더라.

"아무래도 타자들은 타율을 생각하게 된다. 김도영도 스스로 본인이 홈런보다는 안타치고 도루하고 이런 선수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타율이 중요하다고 보는 것 같다. 홈런이 아니라 안타가 먼저라는 생각을 갖고 하다 보면 홈런이 더 많이 나올 거다."

- 4.0경기 차, 쫓기는 마음은 없나.

"아직까지 이기고 지고 이 생각만 한다. 우리가 이겨야 한다. 상대가 지는 것보다 우리가 이기는 경기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직까지 쫓기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15경기 정도 남았을 때 경기 차가 비슷하면 그때부터는 긴장되는 하루하루를 살겠지만 지금은 그대로 경기 운영을 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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