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재건축 1호'는 6단지, '조합 직접설립'으로 사업추진

이유정 2024. 8. 1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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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6단지가 일대 재건축 추진 단지 중 처음으로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양천구는 '조합 직접 설립 공공지원'을 통해 빠른 사업 진행을 돕기로 했다.

양천구는 16일 목동6단지의 '정비계획 결정·정비구역 지정'을 고시하고 조합 직접 설립 공공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 가운데 정비구역 지정이 고시된 건 목동6단지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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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49층 2173가구 건립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6단지가 일대 재건축 추진 단지 중 처음으로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양천구는 ‘조합 직접 설립 공공지원’을 통해 빠른 사업 진행을 돕기로 했다. 나머지 13개 단지도 연내 서울시에 정비계획 결정을 요청하는 등 속도를 낼 방침이다.

양천구는 16일 목동6단지의 ‘정비계획 결정·정비구역 지정’을 고시하고 조합 직접 설립 공공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 가운데 정비구역 지정이 고시된 건 목동6단지가 처음이다.

목동 911 일대에 1986년 들어선 목동6단지는 용적률 299.87%를 적용해 최고 49층 규모의 15개 동, 2173가구로 재건축한다. 어린이집, 경로당, 돌봄센터, 작은도서관 등 주민공동시설·공공청사도 들어선다.

양천구는 ‘조합 직접 설립 공공지원 제도’를 활용해 사업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조합 설립 과정에서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 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조합설립인가를 목표로 조합정관과 선거관리 규정 작성, 창립총회 등 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하고 조합설립동의서를 신속히 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머지 13개 단지는 신속통합기획 자문 방식으로 정비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 방식은 자문과 입안 절차를 함께 추진할 수 있어 단지별 정비구역 결정이 빨라질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목동 14개 단지 모두 안전진단을 통과했으며 이 중 6단지와 14단지는 정비계획이 확정됐다. 연내 서울시에 정비계획 결정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토지거래허가지역으로 지정돼 있지만 최근 재건축 기대가 커지며 신고가가 잇따르고 있다. 목동7단지 전용면적 74㎡는 지난달 20억5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종 상향이 확정된 2단지도 같은 달 152㎡가 신고가인 30억원에 손바뀜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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