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700선 턱밑… 삼성전자는 2주 만에 8만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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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우려 완화에 코스피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700선을 목전에 뒀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1.99% 상승한 2697.23으로 장을 마쳤다.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연간 상승률은 2%대로 떨어지며 물가가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를 줬고 7월 미국 소매판매도 전월 대비 1% 상승한 7097억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0.4% 상승)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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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우려 완화에 코스피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700선을 목전에 뒀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 이후 약 2주 만에 종가 기준 8만 전자를 회복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1.99% 상승한 2697.23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2114억원, 2168억원을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최근 국내 증시는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를 불식하는 지표 발표에 따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연간 상승률은 2%대로 떨어지며 물가가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를 줬고 7월 미국 소매판매도 전월 대비 1% 상승한 7097억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0.4% 상승)를 웃돌았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도 전주 대비 감소하면서 고용침체 우려도 낮아졌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3.0원 내린 1357.6원을 기록했다. 코스닥도 1.22% 오른 786.33을 기록하며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증권가는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인지 미국 통화정책 방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8월22일 7월 FOMC 회의록이 공개되고 24일 잭슨홀 미팅이 진행된다”며 “연준의 스탠스를 통해 시장이 통화정책과 경기에 대한 안도·자신감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스피는 2630~2640선에서 지지력 테스트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9월 중 코스피가 2750선 돌파시도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과 인공지능(AI)의 불확실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대선 지지율은 공화당 트럼프 후보와 민주당 해리스 후보 간 박빙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어느 한쪽이 승리했을 때 수혜를 보는 종목에 대한 투자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엔비디아는 8월28일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는데 신형 AI칩의 생산 지연 관련 소식 등이 관심사”라고 덧붙였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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