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두산 합병 발표 한 달…주식매수청구 얼마나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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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케이(SK)이노베이션과 에스케이이엔에스의 합병, 두산에너빌리티의 두산밥캣 분할·합병을 앞두고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향방에 영향을 줄 주가 변동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회사 쪽이 주식매수청구 금액으로 제안한 가격은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은 11만1943원, 두산에너빌리티는 2만890원이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 주주들은 이달 27일 주주총회 전까지 반대의사를 접수할 수 있고, 이후 27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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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케이(SK)이노베이션과 에스케이이엔에스의 합병, 두산에너빌리티의 두산밥캣 분할·합병을 앞두고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향방에 영향을 줄 주가 변동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16일 종가 기준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은 10만2300원, 두산에너빌리티는 1만8750원이다. 회사 쪽이 주식매수청구 금액으로 제안한 가격은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은 11만1943원, 두산에너빌리티는 2만890원이다. 두 회사가 합병을 발표하면서 주가는 급락하다 다시 완만하게 회복되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주식청구매수 금액보다 낮다. 이노베이션은 주식매수청구 금액과 8.6%, 두산에너빌리티는 10.2% 차이가 난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과 이엔에스 합병안이 이사회에서 최종 의결된 지난달 17일 이후 주가 추이를 보면 11만9700원(7월17일 종가)에서 14.5% 내려앉았다. 두산그룹의 분할 합병 발표일인 7월11일 이후 두산에너빌리티의 주식 추이를 보면 2만1850원(7월11일 종가)에서 14.2% 떨어졌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과 두산에너빌리티는 그룹의 개편안에 따라 합병 비율을 정할 때 저평가되었거나 영업이익 1조원의 알짜 계열사(두산밥캣)를 분할·매각하는 당사자로서 주주들의 이익이 침해받았다는 외부평가가 쏟아졌다.
이때문에 앞으로의 주가 추이를 따져서 주식매수청구권과의 차익을 고려해 매각하는 주주들이 늘 것인지 관건이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 주주들은 이달 27일 주주총회 전까지 반대의사를 접수할 수 있고, 이후 27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9월25일 임시주주총회 이후 10월15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주식을 회사에 사 줄 것을 요청할 수 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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