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신임 상임위원에 유성욱 현 기업집단감시국장 임명

이석주 기자 2024. 8. 1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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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는 유성욱 현 기업집단감시국장을 상임위원으로 신규 임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유 신임 상임위원은 39회 행정고시 합격 후 1996년 공직에 입문해 공정위에서 ▷유통정책관 ▷시장감시국장 ▷기업집단감시국장 등 주요 사건 및 정책부서를 두루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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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9일 부임…카카오 '콜 몰아주기' 등 시정
공정위 "합리적 결과 도출하는 유능한 관리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유성욱 현 기업집단감시국장을 상임위원으로 신규 임명했다고 16일 밝혔다. 부임일은 8월 19일이다.

유 신임 상임위원은 39회 행정고시 합격 후 1996년 공직에 입문해 공정위에서 ▷유통정책관 ▷시장감시국장 ▷기업집단감시국장 등 주요 사건 및 정책부서를 두루 역임했다.

최근까지 기업집단감시국장을 역임하면서 CJ그룹 소속 계열사 CJ프레시웨이의 대규모 부당 인력지원 행위를 제재(과징금 약 245억 원)하는 한편, 경영권 승계기반 마련 과정에서 이뤄진 기업집단 삼표 계열사 간 부당지원 행위에도 과징금 116억2000만 원을 부과하고 검찰 고발을 결정했다.

2022년 시장감시국장에 재직할 당시에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플랫폼 택시시장에서 카카오모빌리티의 독점력 남용행위(일명 ‘콜 몰아주기’)를 시정해 민생안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독과점 행위에 대한 심사 지침도 제정했다.

공정위는 “유 상임위원은 업무 처리 방향을 설정하는 단계부터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해 가장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유능한 관리자로 평가받는다”고 밝혔다.

이어 “대법원 파견 및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 취득 등 실무와 이론에 두루 밝은 공정거래 전문가로서 향후 공정위 심결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16일 공정위 신임 상임위원으로 임명된 유성욱 기업집단감시국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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