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부산물로 종이 만든다?' 전북대 식품영양학과 학생들 아이디어 눈길

임충식 기자 2024. 8. 1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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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재학생들의 참신한 발상이 국제학술대회에서 주목을 받았다.

전북대는 최근 '한국식품과학회 국제 심포지엄 및 정기학술대회'와 함께 개최된 학부생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식품영양학과 김현아·강다은·이승현 학생이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식품과학회는 매년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면서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도 함께 열고 있다.

대회 장려상을 수상한 전북대 학생들은 '순환자원인 김치 부산물을 이용한 지속 가능한 펄프와 종이'란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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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과학회 학부생 아이디어 경진대회 '장려상' 수상
전북대 식품영양학과 학생들이 최근 열린 한국식품과학회 학부생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전북대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재학생들의 참신한 발상이 국제학술대회에서 주목을 받았다.

전북대는 최근 '한국식품과학회 국제 심포지엄 및 정기학술대회'와 함께 개최된 학부생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식품영양학과 김현아·강다은·이승현 학생이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식품과학회는 매년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면서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도 함께 열고 있다. 올해는 '식품의 미래가치 창출'을 주제로 진행됐다.

대회 장려상을 수상한 전북대 학생들은 '순환자원인 김치 부산물을 이용한 지속 가능한 펄프와 종이'란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이 아이디어는 부산물로 배출되는 배추 겉잎과 무 껍질 등에 다량 포함된 셀룰로스 등 식이섬유를 활용해 종이를 만들자는 게 핵심이다. 김치 생산량의 17%를 차지하며 폐기물 처리비용만 연간 100억 원으로 추정되는 부산물 처리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다가 고안해 낸 것이라고 한다.

이 아이디어는 대회 심사위원들로부터 참신성을 인정받았다고 전북대가 전했다.

김현아 학생은 "학업과 연구실 과제를 병행하며 정말 바쁜 와중에 동료들과 함께 대회를 준비했는데, 우리가 낸 아이디어들이 국제 학회에서 전문가들에게 인정받은 것 같아 뿌듯하고 기쁘다"며 "우리 생각이 향후 실제 제품화로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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