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PICK] '3분 카레' 너마저...오뚜기, 최대 15% 가격↑
[앵커]
경제 이슈를 친절하게 풀어드리는 '경제픽' 시간입니다.
황보혜경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첫 번째 주제부터 보겠습니다.
'3분 카레' 너마저…오뚜기, 최대 15% 가격↑ 입니다.
'오뚜기'하면 '3분 카레'인데, 가격이 얼마나 오르는 건가요?
[기자]
오뚜기가 대표 제품인 '3분 카레'를 포함해 20여 개 제품 가격을 평균 10% 올리기로 했습니다.
우선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케첩과 참기름, 스파게티 소스, 후추 등 24개 제품은 이번 달 30일부터 인상 가격이 적용됩니다.
인상 폭은 최소 7%에서 최대 15%입니다.
대표 제품인 3분 카레 제품류는 편의점에 한해서 다음 달부터 오르게 되는데요,
'3분 카레'와 '3분 짜장', '3분 쇠고기카레', '3분 쇠고기짜장' 등 4개 제품으로, 가격이 이전보다 10% 오릅니다.
이 밖에도 편의점에서 파는 케첩과 스파게티 소스 등도 다음 달부터 가격이 올라갑니다.
[앵커]
시장 점유율 1위 제품들도 포함돼 있어서 인상 여파가 더 주목되는데요.
[기자]
네, 오뚜기 3분 카레는 우리나라 분말 카레 시장에서 8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 오뚜기 토마토 케첩은 국내 케첩 시장에서 점유율이 90%에 달합니다.
오뚜기는 토마토 페이스트나 후추 원두 등 원재료비 인상 압박으로 어쩔 수 없이 가격을 올리게 됐다는 입장입니다.
사실 오뚜기의 가격 인상은 시간문제였습니다.
오뚜기는 앞서 지난해 말 가격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가, 정부 요청에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이후 10개월 만에 다시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인데, 이들 재료를 쓰는 외식업체들도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다른 식품업계들에서도 가격 인상이 잇따랐는데요,
안 오른 품목을 찾기 어렵더라고요.
[기자]
네 지난해 정부 인상 자제 요청에 주춤했던 식품업계 가격 인상이 최근 들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지난 2일부터 일부 사이즈 음료 가격을 올렸습니다.
원두 가격 인상 때문인데, 같은 이유로 롯데네슬레는 지난달부터 인스턴트 커피 가격을 올렸습니다.
CJ제일제당과 동원F&B의 조미김 가격 인상과 샘표식품의 간장 제품 인상 등도 최근 석 달 사이에 진행됐습니다.
정부 눈치를 보던 식품업체들이 잇따라 인상 대열에 합류하면서 도미노 인상은 하반기에도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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