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변동금리 내려간다…코픽스 두 달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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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0.10%포인트 내렸다.
16일 은행연합회 공시를 보면, 7월 기준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전월(3.52%) 대비 0.10%포인트 하락한 3.42%로 나타났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올해 4월까지 5개월 연속 내리다가 5월 한달 반등한 이후 6월부터 다시 하락하고 있다.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3.15%로 전달 대비 0.02%포인트 내렸고,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로 같은 기간 0.04%포인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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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0.10%포인트 내렸다. 전월에 이어 두달 연속 하락이다. 집값 상승과 맞물리면서 가계 대출이 불어날 가능성이 있다.
16일 은행연합회 공시를 보면, 7월 기준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전월(3.52%) 대비 0.10%포인트 하락한 3.42%로 나타났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올해 4월까지 5개월 연속 내리다가 5월 한달 반등한 이후 6월부터 다시 하락하고 있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를 연동하는 주요 은행의 주담대 대출금리는 17일(케이비(KB)국민)·19일(우리)부터 이 코픽스 지수를 반영해 내린다. 케이비국민은행은 4.39~5.79%에서 4.29~5.69%로, 우리은행은 4.99~6.19%에서 4.89~6.09%로 내린다.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3.15%로 전달 대비 0.02%포인트 내렸고,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로 같은 기간 0.04%포인트 내렸다.
코픽스 인하는 최근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시장금리가 낮아진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 공시를 보면, 은행채 5년물(AAA) 금리는 지난달 1일 3.490%이었다가 같은달 31일 3.276%까지 떨어졌다. 예금금리 하락도 코픽스 인하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은행연합회 공시를 보면, 5대 은행(케이비(KB)국민·신한·하나·우리·엔에이치(NH)농협)의 평균 예금금리(단리·12개월 만기)는 지난 6월30일 3.42~3.54%에서 7월30일 2.97~3.50%로 한달 만에 상단이 0.04%포인트, 하단이 0.45%포인트 하락한 바 있다.
코픽스는 케이비(KB)국민·신한·하나·우리·엔에이치(NH)농협 등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취급한 예·적금이나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오르거나 내릴 때 이를 반영해 상승하거나 하락한다.
코픽스 금리가 내리면서 은행권 주담대 금리 인상 효과가 반감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은 가계부채 증가세가 가파르다는 당국 압박에 가산금리를 올리고 우대금리를 내려 주담대 금리 등을 인상한 바 있다.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5대 은행은 주담대 금리를 총 17차례(신한·우리 5회, 케이비(KB)국민 4회, 엔에이치(NH)농협 2회, 하나 1회) 올렸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집값 상승기에 금리가 떨어지면서 인위적인 금리 인상 효과가 상쇄되고 주담대 등 가계 대출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를 보면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 지수는 전달 대비 0.15% 올랐다. 특히 서울(0.38%→0.76%)과 수도권(0.19%→0.40%)의 상승폭이 컸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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