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국방장관 후보자, 갭투자 의혹... 3년 만에 2억 시세차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이른바 '갭투자'로 3년 만에 약 2억 원의 시세차익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김 후보자 부부는 아파트 매입 자금 4억 원을 어떻게 마련했을까? 지난 2017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재직시 공개한 재산공개 내역에는 김 후보자가 이 아파트를 전세보증금 3억 4천만 원에 임대한 것으로 돼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이른바 '갭투자'로 3년 만에 약 2억 원의 시세차익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김 후보자 부부는 과거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중장) 신분으로 서울 용산 관사에 거주했는데, 관사 거주 기간 중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소재 아파트를 전세를 끼고 매입했다.
이에 대해 김용현 후보자 측은 '전역 후 거주 목적으로 매입한 것으로 실제로 전역 후 1년가량 거주했다'라며 '정상적인 절차를 거친 실거주 목적의 부동산 거래'라고 주장했다.
관사 거주 중 전세금과 사인간채무로 4억 아파트 구매... 3년 뒤 약 2억 시세차익
김 후보자 부부가 매입한 아파트 부동산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김 후보자의 배우자 하 모씨는 지난 2015년 12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소재 전용면적 114.96㎡의 한 아파트를 구매했다. 거래가액은 4억 원으로 기재돼 있다. 당시 김 후보자는 합동참모본부의 작전본부장(중장)을 맡고 있었으며 김 후보자 부부는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인근 관사 오피스텔에 거주하고 있었다.

김 후보자 부부는 아파트 매입 자금 4억 원을 어떻게 마련했을까? 지난 2017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재직시 공개한 재산공개 내역에는 김 후보자가 이 아파트를 전세보증금 3억 4천만 원에 임대한 것으로 돼 있다. 또 하 씨는 이 아파트 매입 비용로 5천만 원을 다른 사람에게 빌린 것으로 기록돼 있다. 정리하면, 김 후보자 부부는 4억 원의 아파트를 구매하면서 전세금 3억 4천만 원과 차입금 5천만 원에 본인 자금 1천만 원을 더해 이 아파트를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 부부가 서울 용산 관사에 거주하면서 입주하지 않을 서대문구의 아파트를 구매하는 이른바 '갭투자'한 것이다. '갭투자'는 실거주가 아닌 시세차익을 위해, 매입 전후로 전세 세입자를 구한 뒤 이후에 되파는 거래 형태를 말한다.
배우자 하 씨는 아파트를 매입한 지 3년 가까이 지난 2018년 10월, 거래가액 5억 9900만 원에 팔았다. 1억 9900만 원, 약 2억원의 시세 차익을 본 셈이다.
김용현 후보자 '전역 후 1년 가량 실제 거주, 정상적인 부동산 거래' 주장

이렇게 아파트를 되판 자금은 다른 아파트 구입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2023년 대통령경호처 처장으로서 재산공개한 내역을 보면, 김 후보자는 서울 서대문구 소재 전용면적 116.10㎡의 다른 아파트를 소유한 것으로 돼 있다. 당시 공개 가액은 5억 5천만 원이다.
2017년 11월, 전역한 김 후보자는 지난 2021년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 대선 캠프에 합류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첫 경호처장으로 김 후보자를 발탁한데 이어, 지난 12일 국방부 장관에 지명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갭투자' 의혹을 부인했다. 김 후보자 측은 '2015년 12월 매입한 아파트는 전역 후 거주 목적으로 매입한 것으로 실제로 전역 후 1년 가량 거주했다'며 '정상적인 절차를 거친 실거주 목적의 부동산 거래'라고 주장했다. 또 '이후 매입한 다른 아파트는 올해 5월, 7억 원 대에 매도했다'고 덧붙였다.
뉴스타파 강민수 cominsoo@newstapa.org
Copyright © 뉴스타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