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 3·4호기 건설 때 위험 대비…한수원 '조립보험'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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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신한울원전 3·4호기 건설공사 과정에서 발생할지 모를 위험에 대비해 삼성화재해상보험 조립보험에 가입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원전과 같은 대형 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서는 보험 가입이 필수"라며 "이를 통해 프로젝트에 수반되는 위험요소를 처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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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수요 급증 대비, 주요 간부 회의도 개최
명동 일대서 '문 닫고 냉방하기' 캠페인도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신한울원전 3·4호기 건설공사 과정에서 발생할지 모를 위험에 대비해 삼성화재해상보험 조립보험에 가입했다.
▮시장분석 통해 최적의 보험가입 조건 설정
16일 한수원에 따르면 조립보험은 각종 건설에 수반되는 위험요소를 관리하기 위한 보험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원전과 같은 대형 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서는 보험 가입이 필수”라며 “이를 통해 프로젝트에 수반되는 위험요소를 처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가입으로 한수원은 건설 시작부터 끝까지 자사뿐 아니라 신한울 3·4호기 관련 기자재 공급자와 시공사의 위험을 담보해 안전한 건설 및 적기 준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수원은 사전 현장설명회 및 설문조사 등 철저한 시장분석을 통해 최적의 보험가입 조건을 설정했다.
특히 공정하고 투명한 입찰을 유도해 역대 선행 호기들의 조립보험 평균 요율보다 약 0.0272% 인하된 요율로 보험에 가입해 가입금액 기준 약 21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번 입찰 과정에는 삼성화재뿐 아니라 해외 유수 재보험사가 경쟁력 있는 보험료로 참여했다. 한수원은 자사의 우수하고 안전한 원전 건설 능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했다.
전대욱 한수원 경영부사장은 “이번 보험가입을 통해 신한울 3·4호기 공사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더욱 안정적인 환경에서 안전한 건설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성공적이고 안전한 원전 건설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전 안전운영으로 전력수급 안정”
이와 별도로 한수원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상황에 맞춰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발전소 안전운영 상태를 재점검하고 남은 전력수급 대책기간 최선의 노력을 다짐했다.
이날 황주호 사장을 비롯해 기술부사장과 5개 원자력 발전본부의 15개 발전소장을 포함한 주요 간부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전력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상황을 엄중히 인지하고, 전력수급 대책기간 한치의 흐트러짐 없는 대비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결의했다.
특히 이들은 폭염에 이어 앞으로 닥칠 수 있는 태풍 등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에 대비해서도 안전하게 원전을 운영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의문을 던지고, 확인하고, 점검할 것을 다짐했다.
황 사장은 “올여름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당분간 전력수요가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원전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한 전력공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각자 맡은 자리에서 기본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최고의 안전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수원은 이날 서울 명동 일대에서 에너지 절약 캠페인도 펼쳤다.
홍보실 직원들은 이날 명동 상점을 찾아 ▷문 닫고 냉방하기 ▷여름철 적정 실내온도 26도 준수 등의 내용을 안내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 줄 것을 적극 홍보했다. 에너지 절약 기념품도 배부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정호 한수원 홍보실장은 “에너지 절약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천 문화를 확산하고자 캠페인에 동참했다”면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에 힘쓰고 에너지 절약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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