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사망 급증‥"사회적 비용 최대 106조"
[5시뉴스]
◀ 앵커 ▶
요즘 같은 기후변화가 지속되면 온열 질환을 앓는 환자, 사망자도 늘어날 수 밖에 없겠죠?
이미 폭염은, 폭우·태풍과 같은 재난·재해보다 더 큰 경제적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김민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올해 온열질환 사망으로 신고된 사례는 모두 22건.
온열질환자 신고도 2천5백명을 넘었습니다.
서울의 체감온도 35도 이상 일수는 8~90년대에 비해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그러는 사이 불과 20년 만에 한국의 만 65세 이상 폭염 관련 사망은 가파르게 증가했습니다.
세계 평균보다도 높은 비율입니다.
문제는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것이란 점입니다.
10년 전 연구에선 2060년까지 전국 7개 대도시에서 예상되는 폭염으로 인한 65세 이상 조기 사망자가 최대 22만 2천명으로 추정됐습니다.
그에 따른 사회적 비용은 최대 약 106조원에 달했습니다.
[이나영/국민대 연구교수] "(다른 재난 재해의) 경제적 피해 비용과 비교를 했을 때 훨씬 더 큰 범위를 차지하는 재난 재해가 폭염이라서‥"
파멸적인 피해를 줄이려면 대책이 시급합니다.
특히 고연령층, 실외 노동자들, 저소득층에 대한 맞춤 지원책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앞으로의 여름들은 분명히 이번 여름보다 더 뜨거울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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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욱 기자(woo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700/article/6627642_365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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