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4500원·밥 주는 미용실'까지…'가성비 동네'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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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기조가 이어지자 싼값으로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팔을 걷은 업체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내 '착한가격업소'는 372곳이다.
전북도는 착한가격업소에 상하수도 요금 감면, 쓰레기 봉투·주방세제 제공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김영식 도 일자리민생경제과장은 "착한가격업소를 지속해서 찾아내고 지원해 도민이 경제적 부담을 덜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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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주는 미용실'까지 있다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자 싼값으로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팔을 걷은 업체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내 '착한가격업소'는 372곳이다. 331곳이던 착한가격업소는 지난해 말 41곳이 새로 추가했다.
이들 업소는 물가 상승으로 시름 하는 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에 따르면 그 예시로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각시미용실은 저렴한 가격으로 동네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미용실에선 어르신 이발이 3000원(성인 5000원), 파마 1만5000원이다. 40년간 손님들에게 무료 점심을 제공해 '밥 주는 미용실'로도 알려져 있다는 설명이다.
군산시 경암동의 중화요리 전문점 아서원도 짜장면을 4500원에, 짬뽕을 5000원에 제공하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맛집'으로 유명하다.
이들 업체가 더 주목받는 데에는 전북 지역 물가 오름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탓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달 발표한 전북 지역 짜장면 평균 가격은 6500원이다.
전북도는 착한가격업소에 상하수도 요금 감면, 쓰레기 봉투·주방세제 제공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업소들이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경영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올해부터는 착한가격업소에서 지역화폐로 결제하면 5%가량 추가로 할인해준다.
김영식 도 일자리민생경제과장은 "착한가격업소를 지속해서 찾아내고 지원해 도민이 경제적 부담을 덜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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