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메드, 제이시스메디칼 자진 상폐 사실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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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사모펀드(PEF) 운용사 아키메드가 제이시스메디칼 지분 90% 이상을 확보하면서 자진 상장폐지에 사실상 성공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이시스메디칼 최대 주주인 아키메드는 지난 7월 25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진행한 제이시스메디칼 2차 공개매수서 지분 9.34%(약 716만주)를 모았다.
다만 아키메드의 제이시스메디칼 총 보유지분이 91.35%로 90%를 넘어가게 되서, 자진 상장폐지 요건을 사실상 갖췄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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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 합쳐 지분 90% 이상 확보
코스닥, 자진상폐 요건 없지만
지분 90% 확보시 상폐 가능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이시스메디칼 최대 주주인 아키메드는 지난 7월 25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진행한 제이시스메디칼 2차 공개매수서 지분 9.34%(약 716만주)를 모았다.
아키메드의 제이시스메디칼 지분은 2차 공개매수 이후 82.01%서 91.35%로 증가했다.
아키메드는 이번 2차 공개매수를 통해 목표치(17.05%)의 약 절반(9.34%) 지분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다만 아키메드의 제이시스메디칼 총 보유지분이 91.35%로 90%를 넘어가게 되서, 자진 상장폐지 요건을 사실상 갖췄다는 평이다.
일반적으로 코스피 기업은 자진 상장폐지를 위해서 95%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는 요건이 있으나, 코스닥 기업은 관련 규정이 없다.
다만 그동안 코스닥 시장에선 약 90%를 상장폐지를 위한 취득 지분율 기준으로 여겨왔다.
헬스케어 분야에 특화된 프랑스 사모펀드(PEF) 운용사 아키메드는 지난 6월부터 제이시스메디칼 공개매수에 나섰다. 상장폐지를 위해서다.
아키메드는 지난 6월 제이시스메디칼 최대주주이자 창업자인 강동환 이사회 의장이 보유한 지분 23.45%를 2336억원(주당 1만3000원)에 매수했다.
이후 6월 부터 소액주주 지분도 똑같은 가격(주당 1만3000원)으로 공개매수했다. 제이시스메디칼이 약 91% 지분을 확보하는데 든 비용은 도합 9100여억원이 들었다.
제이시스메디칼은 K-뷰티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제이시스메디칼은 고주파와 집속초음파를 활용한 피부 리프팅 등 미용 의료 기기를 전문으로 한다.
아키메드와 같은 사모펀드는 최근 경영권 지분 인수 이후 공개매수를 통해 추가 지분을 확보하고 상장폐지를 시도하고 있다.
상장사를 인수한 뒤 상장폐지를 시키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간섭에서 벗어나 손쉽게 엑시트(자금 회수)를 진행할 수 있다.
상장사가 아니면 경영 관련 사항을 일일이 공시할 필요가 없어 장기 경영전략을 세우고 집행하는 데에도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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