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류한 지 3개월 만에…내달 바르셀로나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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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고 알칸타라(33·스페인) 바르셀로나 코치가 내달 떠난다.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다음 달에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티아고 코치는 바르셀로나와 동행을 계속 이어가지 않고 떠날 예정이다.
앞서 티아고 코치는 지난 6월 11년 만에 바르셀로나에 돌아왔다.
올여름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은 플리크 감독은 스페인어와 독일어를 모두 구사할 수 있는 데다, 자신을 잘 아는 인물을 찾아 나선 끝에 티아고 코치에게 도움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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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티아고 알칸타라(33·스페인) 바르셀로나 코치가 내달 떠난다. 지난 6월 현역 생활을 은퇴한 후 11년 만에 친정팀 바르셀로나로 돌아온 지 불과 3개월 만이다. 당초 계약기간이 여름 프리시즌 한정이긴 했어도 생각보다 많은 역할을 수행하면서 동행을 계속 이어갈 거란 전망이 제기됐으나 결국 이별이 확정됐다.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다음 달에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티아고 코치는 바르셀로나와 동행을 계속 이어가지 않고 떠날 예정이다. 아직 차기 행선지를 정하지 않은 그는 당분간 휴식을 취하면서 미래를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티아고 코치는 지난 6월 11년 만에 바르셀로나에 돌아왔다. 선수 시절 바이에른 뮌헨에서 뛸 당시 ‘사제의 연’을 맺은 한지 플리크(59·독일) 바르셀로나 감독을 돕기 위해서였다. 올여름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은 플리크 감독은 스페인어와 독일어를 모두 구사할 수 있는 데다, 자신을 잘 아는 인물을 찾아 나선 끝에 티아고 코치에게 도움을 청했다.
티아고 코치는 바르셀로나에 합류해 플리크 감독과 선수단 사이의 가교역할을 맡았다. 특히 플리크 감독이 스페인어에 능통하지 않아 소통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기에 티아고 코치는 플리크 감독이 독일어로 말하면 이를 스페인어로 통역해 선수들에게 전달했다.
또 플리크 감독의 전술을 잘 이해하고 있어 선수들에게 전술적인 움직임을 세밀하게 알려주기도 했고, ‘월드 클래스(월클)’ 미드필더 출신답게 페드리(21)와 파블로 가비(20), 파블로 토레(21·이상 스페인) 등 어린 선수들의 멘토 역할도 맡았다.
티아고 코치가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고, 기존에 약속했던 역할 그 이상을 해내면서 영향력이 커지자, 자연스레 바르셀로나와 동행을 계속 이어갈 거로 전망됐다. 하지만 티아고 코치는 예정됐던 대로 3개월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내달 떠나기로 결정했다.
일각에선 티아고 코치가 코칭 라이센스를 획득하면서 자신의 길을 따로 가기 위해 바르셀로나의 계약 연장 제안을 거절했다고 내다보고 있다. 다만 코칭 라이센스를 획득한 후 바르셀로나로 다시 돌아와 플리크 감독을 보좌하면서 본격적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을 수도 있을 거란 전망도 제기됐다.
사진 = 게티이미지, 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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