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야구를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 염갈량이 말하는 KIA전을 치르는 바람직한 자세[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상대의 야구가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의 야구가 중요하다.”
1위 KIA 타이거즈와 2위 LG 트윈스가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주말 3연전을 갖는다. 두 팀의 격차는 4경기. LG로선 어쩌면 선두추격의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 LG로선 2승1패만 해도 KIA를 시즌 막판까지 압박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다. 반면 KIA는 2승만 하면 8월 레이스를 편안하게 치를 수 있다.
염경엽 감독은 16일 1차전을 앞두고 “우리가 KIA한테 졌다기보다, 패가 많은 건 어이없는 실수를 많이 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올 시즌 상대전적은 9승3패로 KIA의 압도적 우위. 염경엽 감독 시선에선 상대가 잘한 경기보다 자신들이 못해서 그런 결과가 나왔다고 봤다.
염경엽 감독은 “가장 중요한 건 실수를 줄이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 야구를 하는 것이다. 상대 야구가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 야구를 제대로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라고 했다. 다시 말해 염경엽 감독은 LG가 자멸하지 않는 야구를 하면 KIA와 상대해볼 만하다는 것이다.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지명타자)-박해민(중견수)-최원영(좌익수)-허도환(포수)으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최원영이 최근 타격감이 좋고, 수비 강화 차원에서 선발라인업에 넣었다는 게 염경엽 감독 설명. 최원영은 데뷔 첫 선발 출전이다.
이렇게 되면서 LG는 구본혁과 박동원이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또한, 송찬의가 1군에 등록되면서 안익훈이 1군에서 빠졌다. 염경엽 감독에 따르면 송찬의는 17일 좌완 에릭 라우어를 상대로 좌익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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