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수비수가 메시를 처음 상대하고 한 이야기…"세상에, 얘 누구야? 새로운 마라도나야!"

주대은 기자 2024. 8. 1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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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의 전설적인 수비수 호베르투 카를루스가 리오넬 메시를 처음 상대했을 당시를 회상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16일(한국시간) 영국 '90min'을 인용해 "카를루스가 메시와 첫 대결을 회상했다"라며 인터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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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X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브라질의 전설적인 수비수 호베르투 카를루스가 리오넬 메시를 처음 상대했을 당시를 회상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16일(한국시간) 영국 '90min'을 인용해 "카를루스가 메시와 첫 대결을 회상했다"라며 인터뷰를 전했다.

메시는 축구 역사에 남을 최고의 선수다. 그는 바르셀로나 라 마시아에서 성장해 데뷔했다. 메시는 2004년 데뷔 후 2021년 팀을 떠나기 전까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778경기에 나서 672골을 넣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시절 엄청난 팀 커리어를 쌓았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비롯해 각종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개인 수상도 엄청났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무려 6번이나 거머쥐었다. FIFA 올해의 선수에도 6번이나 꼽혔고, FIFA 월드 베스트 11엔 15번 연속 이름을 올렸다.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뒤에도 트로피 수집이 이어졌다. 메시는 2시즌 동안 프랑스 리그앙,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우승했다. 지난 시즌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은 뒤엔 약체였던 팀을 리그스 컵 정상으로 이끌었다.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에서도 메시다운 활약이 나왔다. 그는 2021 코파 아메리카를 기점으로 트로피 사냥을 시작했다. 특히 지난 2022 FIFA 월드컵에선 프랑스를 누르고 아르헨티나에 트로피를 안겼다. 지난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역사상 가장 많은 트로피를 든 선수가 바로 메시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카를루스가 메시를 처음 상대했을 때를 회상했다. 당시 그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꼽혔다. 그는 "메시가 칸나바로와 나를 드리블로 제쳤다. 경기가 끝나고 나는 칸나바로에게 '세상에, 이 선수는 누구야? 새로운 마라도나야'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나는 운이 좋았다. 은퇴하기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차세대 수비수들은 어떻게 대처할까 생각했다. 그들은 정말 힘들 거다. 나는 메시가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줄 알았다. 나는 그와 경기한 것보다 더 많이 지켜봤기 때문에 행복하다"라고 설명했다.

'트리뷰나'에 따르면 카를루스는 메시와 두 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2005-06시즌엔 0-3으로 패배했고, 2006-07시즌엔 2-0으로 승리했다. 이후 카를루스가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면서 메시를 더 이상 상대하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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