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X토트넘 축구 못 한다고 저격했는데...'PL 런던 팀' 영입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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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고젠스가 크리스탈 팰리스로 향할 가능성이 떠올랐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토리노가 협상을 중단한 후 팰리스가 고젠스에게 구체적인 관심을 보였다. 팰리스는 고센스를 영입 후보 리스트에 추가했고,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은 그를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다. 베를린 감독은 그가 잔류하기를 바라고 있고, 이제 결정은 베를린에 달려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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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로빈 고젠스가 크리스탈 팰리스로 향할 가능성이 떠올랐다.
고젠스는 한때 독일의 에이스로 주목 받았다. 아탈란타에서 재능을 꽃피우며 구단 역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따내고, 코파 이탈리아 준우승까지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활약을 이어가면서 독일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최종 명단에 발탁됐고, 독일이 전체적으로 부진했지만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독일의 4골 중 3골에 관여하는 대활약을 펼치는 등의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한때 그는 슈퍼 리그 출범을 두고 참가를 예정했던 아스널과 토트넘 홋스퍼를 무시하는 발언을 날리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2021년 고젠스는 “슈퍼리그는 재앙이다. 이런 대회가 실제로 진행되는 게 당황스럽다. 전 세계가 어려운 상황인데 12개의 빅클럽은 엄청난 돈을 받는다. 아스널이나 토트넘 같이 성적이 안 나오는 팀이 나오는 건 문제다”라고 말하면서 반대를 외쳤다.
그는 이후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2시즌을 보내며 완전 이적도 마쳤지만, 경기력에 잦은 기복이 있었다. 이후 지난 2023-24시즌에는 우니온 베를린으로 향했다. 주전으로 자리 잡았지만, 돌풍을 일으켰던 팀이 한순간에 부진을 겪었다. 고젠스는 모든 공식전 37경기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풀백임에도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랐고, 간신히 팀의 잔류를 이끌었다.
계약 기간이 남았지만 고젠스는 수많은 클럽들의 관심을 받았고, 이적을 원했다. 여름 동안 여러 클럽들이 거론됐다. 벤피카가 900만 유로(약 130억 원)의 제안을 보냈지만 볼로냐가 협상 과정에서 앞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최종 합의이 이뤄지지 않았고 그동안 PSV 에인트호번, 토리노도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특히 토리노가 적극적이었지만 베를린은 고젠스의 이적료를 좀 더 높게 받기를 원했고, 협상이 늦어지기 시작했다.
결국 토리노는 발을 뺐고, 최근엔 팰리스가 영입을 원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토리노가 협상을 중단한 후 팰리스가 고젠스에게 구체적인 관심을 보였다. 팰리스는 고센스를 영입 후보 리스트에 추가했고,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은 그를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다. 베를린 감독은 그가 잔류하기를 바라고 있고, 이제 결정은 베를린에 달려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팰리스는 지난 시즌 말미 글라스너 감독을 선임하면서 상승세를 달렸다. 시즌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리그 6승 1무를 기록하며 마무리를 장식했고, 이번 시즌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시즌 준비에 앞서 마이클 올리세가 떠났지만 카마다 다이치, 이스마일라 사르 등을 영입한 바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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