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컴퍼니로 전환' SK네트웍스, 손정의 동생 펀드에 407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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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는 소프트뱅크벤처스(SBVA)가 1억3000만달러 규모로 새롭게 결성하는 '알파 인텔리전스 펀드'에 3000만달러(약 407억7900만원)를 투자한다고 16일 밝혔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SK매직과 엔코아, 워커힐 등의 사업모델에 AI를 접목해 고객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하고 우리회사를 진화시키는 데 이번 펀드 투자가 도움을 줄 것"이라며 "사업 재원과 역량을 AI에 집중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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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펀드는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의 친동생인 손태장(손 타이조) 미슬토 회장이 만드는 투자 펀드로 소프트뱅크그룹과 SK네트웍스 외에도 LG전자, 한화 금융 부문, 태국 재벌 투자기업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SK네트웍스는 펀드 참여사 중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을 출자한 것으로 전해진다.
알파 인텔리전스 펀드는 SBVA가 전문성을 지닌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딥테크 분야의 유망한 초기 스타트업 투자를 중심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올해 AI 컴퍼니로서의 미래 비전을 밝힌 SK네트웍스는 펀드 투자의 의미를 넘어, AI 분야에서 유망한 초기 기업들과 사업 파트너십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SK네트웍스는 2020년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펀드 투자를 시작으로 AI 등 기술 분야의 다양한 투자를 이어왔다. 올들어서는 AI 전문가로 구성된 '피닉스랩'을 설립해 본·자회사에 걸친 사업모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또 2021년 SBVA가 조성한 테크 중심 펀드에 참여한 이후 동맹 관계를 이어왔다. 지난해 양사 공동으로 'AI WAVE 2023' 포럼을 주최해 인사이트를 공유했고, 올해에는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 투자도 함께 했다.
SK네트웍스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BVA가 글로벌 시장에서 구축한 인프라부터 앱까지 전 영역에서의 AI 스타트업 포트폴리오와 네트워크을 활용할 수 있다. AI 유망 스타트업과 전략적 파트너십, 기업 인수 등 신규 성장 동력 발굴 기회를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SK매직과 엔코아, 워커힐 등의 사업모델에 AI를 접목해 고객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하고 우리회사를 진화시키는 데 이번 펀드 투자가 도움을 줄 것"이라며 "사업 재원과 역량을 AI에 집중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전자 #한화 #소프트뱅크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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