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이재명 대통령 안된다` 말했다…본심은 충정과 애정"

윤선영 2024. 8. 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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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16일 이재명 당대표 후보의 뒷담화 의혹을 인정했다.

정 후보는 자신이 주장한 '이재명 팔이'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는 것을 두고는 "민주당에 대한 충정과 이 후보에 대한 애정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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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연합뉴스 제공]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16일 이재명 당대표 후보의 뒷담화 의혹을 인정했다.

정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후보가 대통령이 안된다'고 이야기했냐고 묻는다면 예, 했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 후보와 함께해 온 그 기나긴 세월, 쌓여온 믿음과 애정이 있는데 제게 왜 이렇게까지 할까 섭섭함도 있었다"며 "사석에서의 이야기가 전해지다 보니 진의가 과장된 측면도 있다. 그러나 제 이야기에 담긴 본심은 오직 민주당에 대한 충정과 이 후보에 대한 애정"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전당대회 기간 중 전국을 돌며 당원들을 현장에서 만나면서 느꼈던 것은 이대로는 안된다는 것이었다"며 "특히 '내가 이재명의 복심이네'하면서 실세 놀이하는 몇몇 극소수 인사들, 그 한 줌도 안 되는 인사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절박함이었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그 무리들이 이 후보를 오해하게 만들고 당내에 분열과 갈등을 만들고 있다"며 "'이재명 팔이' 무리들이 이 후보를 망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직 민주당이 승리해야 한다는 충정, 민주당의 가장 큰 정치적 자산인 이 후보를 지켜야 한다는 애정 때문에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굽히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정 후보는 자신이 주장한 '이재명 팔이'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는 것을 두고는 "민주당에 대한 충정과 이 후보에 대한 애정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구체적 이름을 밝히면 오히려 더 큰 혼란이 생길 것도 불 보듯 뻔하다"라며 "문제 제기가 목적이 아니라 근본적 해결이 목적"이라고 역설했다.

정 후보는 "최고위원이 되면 함께 선출된 지도부와 함께 탄핵도, 정권교체에 대한 준비도 일사분란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이재명 팔이' 척결이라는 당내 혁신을 최우선으로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선출직 최고위원으로서 할 말은 하는 정봉주 같은 최고위원 한 명쯤은 있어야 당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다"며 "민주당에 대한 충정으로, 이 후보에 대한 애정으로, 윤석열 탄핵의 결기로, 정권교체에 대한 절박함으로 통합, 탄핵, 정권교체 반드시 해내겠다"고 부연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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