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우척현전투' 432주년…거창군, '승전 기념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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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군은 16일 웅양면 어인마을 일원에서 '제432주년 우척현전투 승전기념제전'을 열었다.
거창문화원이 주관해 개최한 이번 기념제전은 임진왜란 당시 우척현 전투에서 목숨을 바쳐 나라를 구한 선조들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부군수는 "이번 승전기념제전을 통해 의병항쟁의 정신과 역사적 의미를 가슴 깊이 되새기는 계기가 되는 행사였다"며 "선조들의 고귀한 희생과 투혼정신에 추모와 깊은 존경을 표한다. 이를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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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뉴시스] 서희원 기자 = 경남 거창군은 16일 웅양면 어인마을 일원에서 '제432주년 우척현전투 승전기념제전'을 열었다.
국민의힘 신성범 의원, 이병철 부군수, 이재운 거창군의회 의장, 안철우 거창문화원장, 웅양면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거창문화원이 주관해 개최한 이번 기념제전은 임진왜란 당시 우척현 전투에서 목숨을 바쳐 나라를 구한 선조들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모식과 승전기념제로 이뤄졌다.
이날 추모식의 초헌관은 이 부군수, 아헌관은 이 의장, 종헌관은 류중룡 의병장의 후손인 류지근씨가 맡아 호국의병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추모식은 이세미의 해금 독주 추모 공연과 헌관 제배로 마무리됐다. 이어진 승전기념제에서는 테너 박신해와 소프라노 김혜영의 식전공연, 기념사, 격려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우척현 전투는 임진왜란 초기 1592년 8월16일 김면 장군과 곽준, 문위, 류중룡 등의 의병장들이 이끄는 2000명의 의병부대가 전라도로 진격하는 일본군을 격파해 그들의 진출을 좌절시켰다. 관군이 아닌 일반 백성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힘을 합쳐 활약한 전투이기에 의병항쟁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 부군수는 "이번 승전기념제전을 통해 의병항쟁의 정신과 역사적 의미를 가슴 깊이 되새기는 계기가 되는 행사였다"며 "선조들의 고귀한 희생과 투혼정신에 추모와 깊은 존경을 표한다. 이를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면 장군의 후손이자 김면 장군 후원회장 김칠현씨는 "우척현 전투는 단순히 전쟁의 승리를 넘어 우리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결정적인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그 용기와 희생을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hw188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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