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월 만에 1.3톤…제주 '역대급 슈퍼한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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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몸무게가 1.3톤에 육박하는 역대급 '슈퍼한우'가 출하돼 축산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16일 제주 서귀포시축산농협에 따르면 강용주 오름농장 대표가 최근 생체중과 도체중(도축 후 무게) 모두 역대 1위 기록을 경신한 슈퍼한우를 출하했다.
이 슈퍼한우의 생체중은 1290㎏, 도체중은 81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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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에서 몸무게가 1.3톤에 육박하는 역대급 '슈퍼한우'가 출하돼 축산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16일 제주 서귀포시축산농협에 따르면 강용주 오름농장 대표가 최근 생체중과 도체중(도축 후 무게) 모두 역대 1위 기록을 경신한 슈퍼한우를 출하했다.
이 슈퍼한우의 생체중은 1290㎏, 도체중은 812㎏였다. 일반 한우는 생체중이 약 700㎏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슈퍼한우는 45개월 이상 비육한 뒤 출하하지만, 이번엔 단 36개월 만에 출하했다. 또 육질 등급 '1++', 근내지방도 '9'를 기록해 최고 등급을 받았다.
슈퍼한우를 키워낸 강 대표는 오랜 시간 한우 개량에 매진해 지난 6월엔 전국 3000여 마리를 대상으로 한 암소 유전체분석 결과에서도 '1등'을 차지했다.
강 대표는 "이번 슈퍼한우 탄생으로 그동안의 노력과 연구가 결실을 낸 것 같아 기쁘다"며 "무엇보다 서귀포시축협의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 덕에 이런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용관 서귀포시축협 조합장은 "강용주 농가가 생산한 슈퍼한우는 서귀포시 한우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농가를 배출할 수 있도록 지역 축산농업인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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