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이재명이 대통령 안된다'란 얘기했다…본심은 충정"

임형섭 2024. 8. 16. 16: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정봉주 후보는 16일 자신이 '이재명 전 대표는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고 사석에서 언급했다는 주장이 나오며 벌어진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앞서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 후보가 이 전 대표의 최고위원 선거 개입에 대해 격앙돼 있다면서, 정 후보가 "이재명이란 사람이 조그만 비판도 못 참는다. 행정가 출신이라 그렇다. 그런 사람들은 대통령 되면 안 된다. 표본이 윤석열이다"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고위원 되면 '이재명 팔이' 척결이라는 혁신 최우선 처리"
정봉주 "'이재명팔이' 뿌리뽑겠다"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가 1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른바 '이재명팔이' 세력에 대한 문제의식과 대응 계획을 밝히고 있다. 2024.8.12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정봉주 후보는 16일 자신이 '이재명 전 대표는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고 사석에서 언급했다는 주장이 나오며 벌어진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소셜 미디어에 글을 올려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안 된다'고 얘기했느냐 묻는다. 예,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 후보가 이 전 대표의 최고위원 선거 개입에 대해 격앙돼 있다면서, 정 후보가 "이재명이란 사람이 조그만 비판도 못 참는다. 행정가 출신이라 그렇다. 그런 사람들은 대통령 되면 안 된다. 표본이 윤석열이다"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이날 올린 글에서 "이 전 대표와 함께한 기나긴 세월, 쌓여온 믿음과 애정이 있는데 왜 저에게 이렇게까지 할까 하는 섭섭함도 있었다. 사석의 얘기가 전해지다 보니 진의가 과장된 측면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러나 제 얘기에 담긴 본심은 오직 민주당에 대한 충정과 이 전 대표에 대한 애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당원들을 만나 느낀 것은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내가 이재명의 복심이네'하며 실세 놀이를 하는 극소수 인사들을 더 방치할 수 없었다"며 "'이재명 팔이' 무리가 이 전 대표를 망치고 있다. 이 전 대표를 지켜야 한다는 애정 때문에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고 거듭 해명했다.

정 후보는 "몇몇의 준동을 막아야 했다. 한시라도 빨리 강력히 경고하지 않았다면 더 곪아 터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최고위원이 되면 함께 선출된 지도부와 탄핵도, 정권교체 준비도 일사불란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이재명 팔이' 척결이라는 당내 혁신을 최우선으로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hysup@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